검은부리까치는 북아메리카 서부에 사는 까치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새예요. 생김새는 우리 까치와 거의 같지만, 2000년에 유럽까치에서 따로 떨어진 종으로 인정됐고, 유전자로 보면 캘리포니아에만 사는 노란부리까치와 가장 가까워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45~60cm로, 쐐기 모양의 꼬리가 아주 길어요. 머리·가슴·등은 검고 배와 어깨는 희며, 날개와 꼬리에는 푸른빛·초록빛 광택이 돌아요. 날 때 날개의 흰 무늬가 크게 보여요.
소리
콧소리 섞인 소리를 빠르게 이어 지저귀어요. 유럽까치와는 소리가 꽤 달라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까치Pica serica

생김새로는 거의 구분이 안 돼요. 까치는 한국 등 동아시아에, 검은부리까치는 북아메리카 서부에 살아서 찍은 곳으로 가려요.

헷갈리는 이유검고 흰 몸에 긴 꼬리를 가진 모습이 똑같아요. 우리 까치도 2018년 유전자 연구로 유럽까치에서 따로 나뉜 종인데, 검은부리까치와는 서로 다른 갈래예요.

유럽까치Pica pica

유럽까치는 꼬리와 날개가 더 짧아요. 우는 소리도 확연히 달라요. 사는 곳이 겹치지 않아요.

헷갈리는 이유2000년 전까지는 같은 종으로 묶여 있었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농경지
  • 물가 숲
  • 마을·도시 근교
  • 숲 가장자리
분포
알래스카 남부 해안과 캐나다 서부에서 미국 로키산맥 일대, 그레이트플레인스 일부까지 살아요. 캘리포니아의 캐스케이드산맥·시에라네바다산맥 서쪽에는 없고, 그곳에는 노란부리까치가 살아요.
머무는 때
대부분 한곳에 머무는 예요. 가을에 조금 높은 곳으로 옮기는 무리도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나무가 군데군데 있는 트인 땅을 좋아하고, 빽빽한 숲이나 나무 없는 초원, 메마른 사막은 피해요.

생활

먹이
무엇이든 먹는 이에요. 메뚜기·애벌레 같은 곤충을 많이 먹고, 동물 사체, 작은 설치류, 다른 새의 알과 새끼도 먹어요. 겨울에는 열매와 씨앗을 더 먹어요.
무리 생활
번식기가 아니면 무리를 지어 겨울에 함께 잠자리를 마련해요. 엘크나 가축 등의 등에 붙은 진드기를 쪼아 먹기도 해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지붕을 덮은 커다란 공 모양 둥지를 짓고, 옆에 드나드는 구멍을 내요. 암수가 함께 지어요.
알 수
알 5~9개(보통 6~7개)
알 품기
암컷 혼자 16~21일 품고, 그동안 수컷이 먹이를 날라 줘요.
둥지 떠나기
새끼는 깨어난 지 24~30일쯤 지나 둥지를 떠나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가축 몸의 기생충을 먹다 보니 가축에 뿌리는 살충제에 약해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도 쉽게 걸려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예전에는 들소 떼를 따라다니며 먹이를 얻었고, 들소가 줄자 소 목장과 마을로 옮겨 왔어요.
  • 20세기 초에는 사냥감 새와 가축에 해롭다고 여겨져 총과 덫 등으로 많이 죽임을 당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검은부리까치(Pica hudsoni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