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는 한국의 가로수길과 마을에서 흔히 만나는 큰 나무로, 부채 모양 잎이 가을에 노랗게 물들어요.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 무리에서 지금까지 남은 단 한 종이라 이라고 불려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보통 20~35m까지 자라는 예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는 높이 42m, 나이 약 1,100살로 추정되며 한국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 꼽혀요.
잎
잎이 부채 모양이고 가을에 샛노랗게 물든 뒤 한꺼번에 떨어져요. 오리발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라는 옛 이름도 있어요.
꽃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예요. 꽃처럼 보이는 구조가 있지만 꽃잎은 없고, 꽃가루는 바람으로 옮겨 가요.
열매
암나무에 생기는 은행은 열매처럼 보이지만 씨앗이에요. 한국에서는 가을에 익고, 땅에 떨어져 짓눌리면 특유의 냄새가 나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

둘 다 가을에 노랗게 물들지만, 은행나무 잎은 부채 모양이고 계수나무 잎은 둥근 하트 모양이에요.

헷갈리는 이유공원에 심는 큰 나무이고 노란 단풍이 들어서 헷갈려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가로수길
  • 공원
  • 절·향교 마당
  • 마을
분포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심어 길러 왔어요. 진짜 야생으로 남은 중국 나무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에요.
좋아하는 환경
가뭄과 더위, 대기오염에 강해서 도시에서 기르기 좋아요.

기르기

늘리는 법
씨앗을 맺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손자 대에야 씨앗을 본다는 뜻으로 공손수라고도 불렀어요.
독성
은행 알은 먹기도 하지만 긴코톡신이라는 성분 때문에 많이 먹으면 중독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는 조심해야 해요.

이름과 분류

품종과 여러 모습
한국에서는 큰 씨앗을 얻기 위한 우량 나무를 골라 기르고, 가로수에는 씨앗이 떨어지지 않는 수나무를 선택하기도 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EN위기야생에서 멸종 위험이 매우 높아요
현황
야생 개체는 매우 드물지만, 심어 기르는 나무는 세계 곳곳에 많아요. 한국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래된 은행나무가 여러 그루 있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은행(銀杏)'은 은빛이 도는 살구씨라는 뜻으로, 씨앗의 흰 빛깔에서 온 이름이에요.
  • 용문사 은행나무는 신라 마의태자나 의상대사가 심었다는 이야기와, 조선 세종 때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 떨어진 은행의 냄새를 줄이려고 어린 은행나무 잎의 DNA를 분석해 암수를 미리 구별하는 기술이 개발됐어요.
은행나무(Ginkgo bilob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