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이는 뽕나무 잎의 즙을 빨아 먹고 사는 몸길이 3mm 안팎의 아주 작은 곤충이에요. 늦봄 뽕나무 잎 뒷면이 하얀 솜실로 덮여 있다면, 이 곤충의 이 꽁무니에서 뽑아낸 실일 수 있어요. 오디를 거두는 뽕나무밭에서는 주요 해충 가운데 하나로 꼽혀요.

생김새

생김새
어른벌레는 수컷이 몸길이 2.5~2.8mm, 암컷이 3.4~3.5mm이고, 날개 끝까지 재면 4~4.6mm쯤이에요. 앞날개는 투명하고 불규칙한 갈색 점이 흩어져 있어요. 몸빛은 날개돋이 직후 연한 초록빛이다가 점점 짙어져, 겨울을 나는 개체는 짙은 갈색을 띠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

미국선녀벌레 어른벌레는 몸길이 5.5~8mm로 더 크고, 갈색~회색 날개를 세워 몸을 감싸듯 접고 있으며, 여름·가을에 여러 나무에 무리 지어 붙어요. 뽕나무이 어른벌레는 3mm 안팎으로 훨씬 작고, 투명한 앞날개에 갈색 점이 흩어져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약충이 흰 밀랍을 두르고 있어 잎이나 가지가 하얗게 덮여 보여요.

갈색날개매미충Pochazia shantungensis

갈색날개매미충 어른벌레는 날개까지 14~15mm로 크고, 넓은 암갈색 앞날개 가장자리에 흰 점이 있어요. 약충은 5월 중순~8월 중순에 보이고, 꽁무니의 밀랍이 흰색이나 노란색이에요.

헷갈리는 이유약충이 꽁무니에 흰 밀랍을 달고 있어 비슷해 보여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뽕나무
  • 오디밭
분포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동아시아의 온대 지역에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뽕나무(Morus alba)를 비롯한 뽕나무속 나무의 잎에 붙어 살아요.
볼 수 있는 때

한국 기준

활동 3~6월

생활

먹이
어른벌레와 약충 모두 뽕나무 잎의 즙을 빨아 먹어요. 즙을 빨린 잎은 가장자리가 말리고 누렇게 변하며, 내놓은 와 밀랍 때문에 같은 피해가 뒤따르기도 해요.
활동
전북 부안의 뽕나무밭 조사에서는 겨울을 난 어른벌레가 3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날아들었고, 4월 중순에 가장 많았어요.
겨울나기
6월 상순에 새 어른벌레가 나와 흩어지고, 6월 중순 이후에는 뽕나무밭에서 잘 보이지 않아요. 짙은 갈색으로 변한 어른벌레가 겨울을 나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1년에 한 번 발생해요. 겨울을 난 암컷이 4월 중순부터 뽕나무 겨울눈에 알을 낳아요.
애벌레
약충은 3mm쯤 되는 연노란색이고 머리가 세모꼴에 가까워요. 5월 상순부터 깨어나 5월 중순에 가장 많고, 꽁무니에서 흰 실 모양 밀랍을 뽑아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뽕나무이(Anomoneura mori)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