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여우는 북아메리카·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에 사는 여우로, 갈고리처럼 굽은 발톱으로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갈 줄 알아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여우예요. 같은 북아메리카에 사는 붉은여우와는 속이 달라, 같은 여우라도 꽤 먼 친척이에요.

생김새

생김새
등은 희끗희끗한 회색이고, 목 옆·다리·옆구리는 붉은 갈색, 목과 배는 흰색이에요. 등을 따라 검은 줄이 꼬리까지 이어지고 꼬리 끝이 검어요. 몸무게는 보통 3.6~7kg쯤이고, 다리가 짧아 붉은여우보다 작아 보여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여우(붉은여우)Vulpes vulpes

붉은여우는 몸빛이 주황빛을 띤 붉은색이고 꼬리 끝이 흰색이며, 다리 아래쪽이 검어요. 회색여우는 몸이 회색이고 꼬리 끝이 검고, 다리에 검은 부분이 없어요. 가까이 찍은 사진이면 눈동자도 달라요 — 붉은여우는 세로로 가늘고, 회색여우는 타원형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북아메리카에서 같은 지역에 살고 몸집이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활엽수림
  • 덤불숲
  • 숲과 밭의 경계
  • 바위가 많은 곳
분포
캐나다 남부부터 미국 대부분,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를 지나 콜롬비아·베네수엘라까지 살아요. 미국 북서부 산지에는 살지 않아요.
좋아하는 환경
숲이 우거진 곳이나 숲과 들판이 섞인 가장자리를 좋아하고, 탁 트인 곳은 피하는 편이에요. 도시 근교 주택가에서도 살아요.

생활

먹이
이에요. 토끼와 쥐 같은 작은 포유류를 많이 먹고, 새·곤충·죽은 동물과 함께 열매도 많이 먹어요. 남은 먹이는 숨겨 두기도 해요.
활동
주로 밤에 움직이고, 낮에는 바위틈이나 나무 구멍에서 쉬어요. 앞발로 줄기를 붙잡고 뒷발로 밀어 올리며 나무에 올라, 위험을 피하거나 먹이를 찾을 때 나무를 이용해요.
무리 생활
한 해 대부분을 혼자 지내고, 짝은 한 마리와 맺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굴을 깊게 파기보다 속이 빈 나무나 통나무, 바위 더미 틈, 다른 동물이 판 굴을 보금자리로 써요.
임신 기간
약 53~63일
새끼 수
새끼 1~7마리(평균 4마리 안팎)
수명
야생에서 보통 6~10년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속 이름 Urocyon은 그리스어로 '꼬리 달린 개', 종소명 cinereoargenteus는 '잿빛과 은빛'이라는 뜻으로 꼬리 털빛에서 왔어요. 유전적으로 회색여우속은 다른 모든 동물과 일찍 갈라진 오래된 계통이에요. 사는 곳에 따라 16개 으로 나눠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북아메리카에서는 나무를 잘 타서 '나무여우(tree fox)'라고도 불러요.
  •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털가죽을 얻으려고 사냥해 왔고, 털값이 오른 1970년대에 사냥이 크게 늘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회색여우(Urocyon cinereoargente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