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는 숲속 계곡이나 산기슭의 축축한 땅에 자라는 로, 봄에 솜털에 덮여 말린 채 올라오는 어린순을 고비나물로 먹어 왔어요. 고사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과에 속하고, 볕 드는 곳을 좋아하는 고사리와 달리 그늘지고 축축한 곳을 좋아해요.

생김새

생김새
갓 올라온 어린순은 용수철처럼 말려 있고 갈색빛이 도는 흰 솜털에 덮여 있어요. 자라면서 털이 없어져요.
자라는 모습
해마다 잎이 지고 다시 돋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에요.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요.
잎
잎은 두 가지예요. 포자를 만드는 은 이른 봄에 먼저 곧게 서서 갈색으로 변하고, 늦게 나오는 은 80~100cm까지 자라며 두 번 로 갈라져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고사리는 햇볕 드는 양지에 자라고, 고비는 계곡가 같은 축축한 그늘에 자라요. 고비는 포자만 만드는 갈색 잎이 따로 곧게 서는 것도 달라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봄에 말린 어린순을 나물로 먹어서 함께 불려요.

꿩고비Osmundastrum cinnamomeum

꿩고비도 포자엽이 따로 곧게 서는데, 붉은 갈색을 띠어요. 어린순만 보면 아주 비슷해 사진으로는 구분이 어려워요.

헷갈리는 이유포자엽과 영양엽이 따로 나는 점이 같고, 어린순 모양도 닮았어요. 예전엔 고비와 같은 고비속이었는데, 2008년 무렵 유전자 연구에서 고비속 전체와 따로 갈라진 계통으로 밝혀져 다른 속으로 옮겨졌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숲속 계곡
  • 산기슭
  • 축축한 숲
분포
한반도 전역의 산에 자라요. 중국·일본·대만·러시아 사할린에도 널리 퍼져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물기 많은 땅을 좋아하고, 볕 드는 곳을 좋아하는 고사리와 달리 그늘진 곳을 더 좋아해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해요. 포자는 초록색이에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날로는 먹지 않아요. 여러 번 삶아 우려낸 뒤 먹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아시아왕고비라고도 불러요. 이름에 '고비'가 붙은 식물이 많은데, 꿩고비·음양고비는 같은 고비목이지만 야산고비·손고비 등은 다른 무리예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먹는 부분은 영양엽의 어린순이에요.
  • 뿌리줄기가 개의 등뼈를 닮았다고 해서 구척(狗脊)이라고도 불렀고, 뿌리줄기는 약재로 썼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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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Osmunda japonic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