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인장은 열매와 어린 줄기를 먹으려고 사람이 오래 길러 온, 나무처럼 크게 자라는 부채 모양 선인장이에요. 멕시코 중부의 야생 선인장에서 으로 길러진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지중해·북아프리카·미국 남부 등 서리가 드문 곳에 널리 퍼져 있어요. 제주 해안에서 자라는 야생 선인장은 오랫동안 이 종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다른 종(해안선인장)으로 바로잡혔어요.

생김새

생김새
다 자라면 3~5m의 나무처럼 서고, 짧은 밑동 위로 넓적한 줄기 마디가 이어져요. 마디 하나는 길이 30~60cm로 크고, 가시가 전혀 없는 것부터 길이 4cm쯤 되는 흰 가시가 여럿 난 것까지 다양해요.
꽃
1~2년 된 줄기 마디 가장자리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꽃이 피어요. 흰색·붉은색 꽃도 있어요.
열매
길이 6~9cm의 무화과 모양 열매가 여름 끝에서 가을 사이에 익어요. 껍질은 연두색부터 노란색·주황색·짙은 붉은색까지 있고, 속살에는 작은 씨가 많이 들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해안선인장Opuntia stricta

해안선인장은 대개 높이 1m를 넘지 않는 낮은 선인장이에요. 이 종은 3~5m까지 나무처럼 크고, 마디 하나가 30~60cm로 커요.

헷갈리는 이유제주 해안의 선인장이 오랫동안 이 종으로 잘못 알려졌어요.

자단선인장Opuntia humifusa

자단선인장은 땅에 낮게 퍼지는 작은 선인장이에요. 이 종은 줄기가 서서 사람 키를 넘게 자라요.

헷갈리는 이유자단선인장은 '천년초', 이 종은 '백년초'라는 비슷한 이름으로 불려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건조한 언덕
  • 해안
  • 밭둑·울타리
분포
멕시코 중부에서 재배종으로 만들어진 뒤 아메리카 전역으로, 콜럼버스 이후에는 세계 곳곳으로 퍼졌어요. 서리가 드문 지역에서 널리 기르고, 북아프리카에서는 으로 여겨져요.
좋아하는 환경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좋아하고, 아주 더운 날씨도 견뎌요. 영하 10~12도 정도의 추위에는 잠깐만 노출돼도 자라는 데 해를 입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한국에서 '백년초'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선인장은 여러 종이 섞여 있어요.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의 선인장도 오랫동안 이 종(변종 saboten)으로 여겨졌지만, 제주대학교 연구에서 아메리카 원산의 다른 종(Opuntia stricta)으로 바로잡히고 '해안선인장'이라는 이름이 제안됐어요.
품종과 여러 모습
가시가 거의 없는 형태는 브라질·북아프리카 같은 건조한 곳에서 가축 먹이로 길러져요. 가시가 많은 형태는 예전에 Opuntia amyclaea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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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멕시코에서는 이 선인장을 '노팔(nopal)'이라 부르고, 어린 줄기를 채소처럼 삶거나 절여 먹어요. 멕시코 국기 가운데 문장에도 선인장이 그려져 있어요.
  • 붉은 물감을 얻는 연지벌레를 이 선인장에 길러 왔어요. 아메리카 원주민 시대부터 이어진 쓰임이에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선인장(Opuntia ficus-indic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