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인장은 아메리카 해안이 고향인 선인장으로, 제주 월령리 바닷가 돌담과 바위틈을 덮은 선인장 군락이 바로 이 종이에요. 오랫동안 백년초(Opuntia ficus-indica)로 알려졌다가 연구를 거쳐 다른 종으로 바로잡혔어요. 흔히 백년초·손바닥선인장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제주에서는 대개 1m가 안 되게 자라요. 잎처럼 보이는 납작한 달걀꼴 줄기 마디가 5~25cm쯤이고, 노란 가시가 0.5~5cm 길이로 나요.
꽃
노란 꽃이 하나씩 피어요.
꽃 피는 때
6월 중순~8월(제주)
열매
가을에 자주색 열매가 익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왕선인장Opuntia monacantha

왕선인장은 곧게 서서 보통 2~3m까지 나무처럼 자라고 줄기 마디도 훨씬 커요. 제주의 해안선인장은 대개 1m 안쪽의 모양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제주 바닷가에서 자라고 '백년초'로 함께 불려 왔어요.

자단선인장(천년초)Opuntia humifusa

자단선인장은 키가 낮고 땅 가까이 퍼지며, 가시가 짧거나 없는 줄기도 많아요. 겨울에는 줄기 마디가 쭈글쭈글해지기도 해요. 해안선인장은 곧게 서고 노란 가시가 뚜렷해요(제주에서는 0.5~5cm). 사진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아요.

헷갈리는 이유노란 꽃과 납작한 줄기가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바닷가 바위틈
  • 마을 돌담
분포
원래는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카리브해, 멕시코 동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까지 자라요. 한국에서는 제주 서북부 월령리 해안에 큰 군락이 있어요.
꽃 피는 때

6~8월에 꽃이 펴요

꽃 6~8월

번식과 한살이

씨앗 퍼뜨리기
열매를 먹은 새가 씨를 퍼뜨리고, 떨어진 줄기 마디에서도 다시 뿌리를 내려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가시 말고도 아주 가는 이 피부에 잘 박히고 잘 빠지지 않아서,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아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제주의 이 선인장은 예전엔 백년초(Opuntia ficus-indica)로 알려졌어요. 생김새를 비교한 연구에서 Opuntia stricta로 바로잡고 '해안선인장'이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유전자 분석에서도 북아메리카에서 온 종으로 확인됐어요. '백년초'·'손바닥선인장'은 여러 선인장을 함께 부르는 이름처럼 쓰여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약 6,914㎡)은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꼽은 '세계 100대 침입 외래종'에도 들어 있어요.
위협 요인
원산지 밖에서는 손꼽히는 침입 식물이에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선인장을 먹는 나방을 들여와 퍼지는 것을 막은 초기 사례 가운데 하나였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월령리 선인장이 어떻게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바다에서 떠밀려 온 것을 마을 사람이 돌담에 심었다는 이야기, 먼 바다에 나갔던 선원이 가져왔다는 이야기, 난류를 타고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 월령리 군락은 1972년 제주 식물학자 부종휴가 처음 세상에 알렸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해안선인장(Opuntia strict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