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이삭이 패는 곡식이에요. 쌀이 귀하던 시절 밥상에 많이 올랐고, 지금도 보리밥·보리차·엿기름으로 생활 가까이에 있어요. 쌀이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은 때를 '보릿고개'라고 불렀어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에요. 줄기 속은 비어 있고 높이는 1m 안팎까지 자라요.
잎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너비 1~1.5cm 정도의 길쭉한 모양이에요.
꽃
이삭줄기 마디마다 작은 이삭이 셋씩 붙고, 낟알마다 긴 이 뻗어요. 셋이 다 여물면 여섯줄보리, 가운데 하나만 여물면 두줄보리예요.
꽃 피는 때
4~5월
열매
낟알 껍질이 알에 붙어 잘 안 떨어지면 겉보리, 쉽게 벗겨지면 쌀보리라고 불러요. 겉보리가 추위에 더 강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밀Triticum aestivum

잎이 줄기를 감싸는 자리를 보면 확실해요. 보리는 손가락처럼 크고 털 없는 가 두드러지고, 밀은 잎귀가 작고 잔털이 나 있어요. 보리는 늘 까락이 있지만 밀도 까락이 있는 품종이 있어서 까락만으로는 가르기 어려워요. 보리는 잎 빛깔이 밀보다 옅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시기에 같은 들에서 자라고 이삭 모양도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밭
  • 논(이모작)
분포
전국에서 심어 기르는 작물이에요. 겉보리는 주로 영남, 쌀보리는 주로 호남에서 많이 길러요.
좋아하는 환경
대부분 가을에 심는 겨울보리예요. 겨울이 아주 추운 경기 북부·강원도·중부 산간 일부에서는 봄에 심는 봄보리를 길러요. 맥주보리는 겨울이 따뜻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길러요.
꽃 피는 때

4~5월에 꽃이 펴요

꽃 4~5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대부분 로 열매를 맺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보리 싹을 틔워 말린 것이 엿기름(맥아)이에요. 식혜·엿·고추장·맥주를 만드는 데 써요.
  • 1970년대 혼분식 장려운동 때는 학생 도시락 밥에 보리를 섞도록 했어요. 쌀 자급이 이뤄진 1980년대에 끝났어요.
  • 한반도의 선사 시대 유적에서 불에 탄 보리 낟알이 나와, 아주 오래전부터 길러 온 곡식으로 보여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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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Hordeum vulgare)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