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빵·국수·과자를 만드는 밀가루의 원료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작물 가운데 하나예요. 오늘날 기르는 밀의 대부분이 이 빵밀이에요. 한국에서는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나고 초여름에 거두며, 보리와 구별해 '소맥(小麥)'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줄기 끝에 이삭이 달리고, 익으면 밭 전체가 누런 황금빛으로 바뀌어요.
자라는 모습
한 해 안에 자라서 열매를 맺고 죽는 한해살이 벼과 작물이에요.
열매
낟알 부피의 약 84%가 밀가루가 되는 이고, 겨(껍질 부분)가 13~14%, 씨눈이 2~3%쯤 돼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보리Hordeum vulgare

밀은 이삭의 마디마다 이 하나씩 붙고, 은 품종에 따라 있거나 없어요. 보리는 마디마다 작은이삭이 셋씩 모여 붙고, 16cm에 이르는 긴 까락 때문에 수북해 보여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철에 같은 방식으로 기르고 이삭도 비슷해, 예전엔 둘을 '양맥(兩麥)'으로 묶어 불렀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밭
  • 논(벼와 이모작)
분포
약 8,000년 전 남캅카스~카스피해 남서쪽 일대에서 생겨났고,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길러요.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길렀지만 재배 면적이 적어요.
좋아하는 환경
보리보다 추위·가뭄·메마른 땅·산성 흙에 강한 편이에요.

기르기

기르는 법
중부지방은 10월 상순, 남부지방은 10월 중·하순에 씨를 뿌려요. 이삭이 팬 뒤 45~60일쯤 지나 낟알이 연한 갈색으로 굳으면 거둬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빵밀은 이미 재배되던 밀(엠머밀 계통)과 야생 풀 Aegilops tauschii가 자연 교잡해 생긴 종이에요. 그래서 염색체 세트를 여섯 벌 가지고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평안남도 대동군 미림리에서 기원전 200~100년 무렵의 밀이 나왔고, 경주 반월성과 부여 부소산 백제 군량 창고 터에서도 밀이 발견됐어요.
  • 해외 원조와 수입이 늘면서 우리밀 재배는 크게 줄어, 2020년 자급률이 1%도 되지 않아요.
  • 키가 50~80cm쯤으로 작아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 토종 '앉은뱅이밀'이 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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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Triticum aestivum)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