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는 아프리카의 야생 당나귀를 5천~7천 년 전에 길들인 가축이에요. 말보다 작지만 거친 먹이와 메마른 땅에 강해서 오랫동안 짐을 나르고 사람을 태우는 일을 해 왔어요. 한국에는 야생 당나귀가 없고, 사람이 기르는 당나귀만 볼 수 있어요.

생김새

생김새
는 품종에 따라 90cm가 안 되는 것부터 150cm쯤까지 다양해요. 흔히 잿빛 갈색 털에 등을 따라 검은 줄이 있고, 어깨를 가로지르는 줄과 만나 십자 모양을 이뤄요. 귀가 크고 길며, 꼬리는 끝부분에만 긴 털이 나 있어요.
소리
말처럼 '히힝' 하지 않고, 쉰 듯 거친 소리로 길게 울어요. 울음은 20초쯤 이어지고 3km 밖에서도 들려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말Equus caballus

당나귀는 귀가 훨씬 길고 크며, 꼬리는 끝에만 긴 털이 있어요. 말은 꼬리 전체가 긴 털로 덮여 있어요. 등과 어깨의 검은 십자 줄도 당나귀의 특징이에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속이라 몸 생김새가 비슷하고, 작은 조랑말은 크기도 당나귀와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농장
  • 목장
분포
전 세계에서 5천만 마리 넘게 길러요. 에티오피아·수단·파키스탄에 특히 많아요. 한국에서는 야생으로는 볼 수 없는 가축이에요.
좋아하는 환경
덥고 메마른 곳부터 추운 곳까지 잘 적응해요.

생활

먹이
풀과 나뭇잎, 나무껍질 같은 거친 먹이를 먹어요. 말보다 적게 먹고도 거친 먹이를 잘 소화해요.
무리 생활
위험해 보이는 일은 억지로 시켜도 버티고 움직이지 않아서 '고집이 세다'는 말을 들어요. 말보다 자기 몸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봐요.

번식과 한살이

임신 기간
약 12개월(11~14개월)
새끼 수
보통 1마리, 쌍둥이는 드물어요
수명
잘 돌보면 30~50년까지 살아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아프리카야생당나귀(Equus africanus)의 아종 Equus africanus asinus로 보는 분류도 있고, 독립된 종 Equus asinus로 보는 분류도 있어요.
품종과 여러 모습
품종마다 크기와 털이 많이 달라요. 프랑스의 푸아투 당나귀는 털이 길고 아주 큰 품종이고, 미국의 매머드 잭은 노새를 얻으려고 키운 큰 품종이에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경문왕 설화에서 왔어요. 왕의 귀가 나귀 귀처럼 길어진 비밀을 아는 복두장이가 죽을 무렵 대나무숲에 대고 외쳤다는 이야기예요.
  • '당나귀'는 '당(唐)'과 '나귀'가 합쳐진 말로 풀이해요. 당닭·당면처럼, 중국에서 들어온 것임을 밝혀 구별하려고 '당'을 붙였다고 봐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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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Equus asin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