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은 북아메리카 원산 거북(Trachemys scripta)으로, 한국 하천과 연못에서 흔히 보이는 외래 거북은 눈 뒤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T. s. elegans)이에요. 1980년대부터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다가 버려지거나 되어 퍼졌고, 2001년에 로 지정됐어요. 눈 뒤에 노란 무늬가 있는 노란배거북은 같은 종의 다른 아종이에요.

생김새

생김새
눈 뒤에 붉은 줄무늬가 있고(붉은귀거북 아종 기준), 머리와 다리에 노란 줄무늬가 있어요. 어릴 때는 등딱지가 선명한 초록색이지만 자라면서 색이 흐려지고, 나이 든 수컷은 거의 검게 변해 붉은 무늬가 안 보이기도 해요. 등딱지 길이는 수컷이 최대 20cm, 암컷이 최대 28cm쯤으로 암컷이 더 커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남생이Mauremys reevesii

붉은귀거북은 눈 뒤에 붉은 줄무늬가 있고 배딱지가 노란색이에요. 남생이는 붉은 무늬가 없고 배딱지가 검은색이에요. 검게 변한 나이 든 붉은귀거북 수컷도 배딱지 색을 보면 확실히 가를 수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연못과 하천에서 함께 햇볕을 쬐는 일이 많아요.

강쿠터Pseudemys concinna

머리 무늬를 보세요. 붉은귀거북은 눈 뒤의 넓은 무늬(노란배거북은 노란 무늬)가 뚜렷하고, 강쿠터는 그런 넓은 무늬 없이 가는 노란 줄이 여러 개 있어요. 강쿠터는 등딱지가 더 납작하고 뒤쪽이 넓게 퍼져요.

헷갈리는 이유역시 버려진 애완 거북이 퍼진 북아메리카 거북이라 한국의 연못과 하천에서 붉은귀거북과 함께 바위 위에서 햇볕을 쬐는 모습이 보고돼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하천
  • 저수지
  • 연못
  • 도심 공원 연못
분포
원래는 미국 중남부·남동부와 멕시코 북부에 살아요. 한국에서는 버려지거나 방생된 개체가 전국의 하천과 저수지로 퍼졌어요.
좋아하는 환경
물살이 느리고 바닥이 진흙인 물가를 좋아해요. 물가의 바위나 통나무에 올라와 햇볕을 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생활

먹이
잡식성이에요. 어릴 때는 작은 동물을 주로 먹고, 자라면 물풀 같은 식물을 많이 먹어요. 붕어 같은 토종 물고기도 가리지 않고 먹어요.
활동
낮에 활동하고 햇볕 쬐기를 좋아해요. 놀라면 재빨리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암컷이 물가 흙을 파고 알을 낳아요.
수명
보통 20~30년을 살고, 40년 가까이 사는 개체도 있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한국에서 '붉은귀거북'은 보통 이 종의 아종인 T. s. elegans를 가리켜요. 한국어 위키백과는 종 전체의 이름을 '연못거북'으로 따로 써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2001년 12월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어 수입·사육·양도·방생 등이 금지돼 있고, 같은 속의 노란배거북 등도 대상이에요. 지자체가 저수지와 공원 연못에서 붙잡아 없애는 일도 하고 있어요.
위협 요인
토종 남생이와 사는 곳이 겹쳐 남생이를 밀어낸다는 우려가 있어요. 다만 남생이가 크게 줄어든 주된 원인은 마구잡이 포획과 서식지 파괴라는 지적도 있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값이 싸고 튼튼해서 한때 가장 흔한 애완 거북이었고, 종교 행사의 방생에도 많이 쓰였어요. 다 자라면 키우기 힘들어 자연에 풀어 주는 일이 많았던 것이 퍼진 원인이 됐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