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는 우리나라 강과 저수지에 사는 대표적인 토종 민물거북이에요. 등딱지에 세 줄로 도드라진 선이 있고, 머리 옆과 목에 노란빛이 도는 줄무늬가 있어요. 수가 크게 줄어 천연기념물이자 으로 보호받고 있어요.

생김새

생김새
다 자란 거북의 등딱지 길이는 보통 20~25cm이고, 30cm가 넘는 개체도 있어요. 등딱지는 갈색이나 흑갈색이고 피부는 어두운 회색이에요.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수컷은 꼬리가 더 길고 굵어요.
계절에 따른 모습
다 자란 수컷은 나이가 들면서 눈까지 온몸이 검게 변하고 노란 무늬가 사라지기도 해요. 그래서 검은 거북과 무늬 있는 거북이 서로 다른 종처럼 보이기도 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 elegans

붉은귀거북은 눈 뒤에 붉은 줄무늬가 있어요(나이 든 개체는 흐려지기도 해요). 남생이는 붉은 무늬가 없고 등딱지에 도드라진 선이 세 줄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저수지·하천에서 함께 햇볕을 쬐고, 크기도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저수지
  • 하천
  • 연못
  • 습지
분포
제주도를 뺀 전국의 강·호수·하천·저수지에 살아요. 나라 밖에서는 중국에 살고, 일본과 대만에는 옛날에 사람이 들여온 것으로 보여요.
좋아하는 환경
물 흐름이 느리고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인 곳을 좋아해요. 물가 바위나 쓰러진 나무 위에 올라와 햇볕을 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볼 수 있는 때

한국 기준

번식 5~8월 · 활동 4~11월

생활

먹이
물풀과 미꾸라지·붕어 같은 작은 물고기, 다슬기, 갑각류, 곤충을 먹는 이에요.
활동
4월 무렵부터 11월까지 활동하고, 11월쯤 겨울잠에 들어가요. 늦게 깬 새끼 가운데에는 땅속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나오는 것도 있어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늦봄부터 여름(5~8월) 사이에 알을 낳아요.
둥지
모래에 구멍을 파고 알을 묻어요. 한 해에 1~3번 낳아요.
알 수
알 4~15개
수명
20년쯤 살아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EN위기야생에서 멸종 위험이 매우 높아요
현황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에요. 하천 개발과 서식지 파괴, 약재·반려용 남획, 버려진 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 elegans)과의 경쟁, 새끼를 잡아먹는 황소개구리가 수를 줄인 원인으로 꼽혀요. 같은 남생이과인 줄무늬목거북(Mauremys sinensis)이 한국에 들어와 일부 하천에서 남생이와 섞인 잡종이 발견돼, 토종 남생이의 유전적 다양성이 약해질 수 있다고 걱정돼요. 2009년부터 복원·증식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옛날에는 석귀(石龜)·수귀(水龜)라고도 불렀어요.
  • 민간에서는 등딱지와 배딱지를 몸을 보하는 약재로 여겼는데, 이런 쓰임이 남획의 한 원인이 되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남생이(Mauremys reevesii)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