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목은 서양주목(Taxus baccata)이라고도 부르는 늘푸른 바늘잎나무로, 유럽과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에 자생하고 한국에서는 야생으로 볼 수 없어요. 영어권에서 golden yew라고 하면 잎이 노란 품종을 가리키는데, 종 전체는 서양주목이라고 불러요. 붉은 컵 모양 열매살만 빼고 잎과 씨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부분에 독이 있어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보통 10~20m, 드물게 28m까지 자라는 늘푸른 예요. 나무껍질은 얇고 붉은 갈색이며 작은 조각으로 벗겨져요.
잎
잎은 납작한 바늘 모양으로 길이 1~4cm예요. 윗면은 거의 검게 보일 만큼 짙은 녹색이고 아랫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지 양옆으로 두 줄로 나란히 붙어 보여요.
꽃
봄에 지난해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꽃이 피어요. 대개 라서 붉은 열매는 암나무에만 달려요.
열매
씨 하나를 붉은 가 컵처럼 감싸고, 끝은 열려 있어 씨가 보여요. 꽃가루받이 뒤 6~9개월이 지나 익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주목Taxus cuspidata

서양주목은 잎끝이 서서히 가늘어지고 겨울눈 비늘 끝이 뭉툭해요. 주목은 잎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겨울눈 비늘 끝도 뾰족해요. 잎끝과 겨울눈을 가까이 찍어야 구분할 수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속이라 잎과 붉은 열매가 거의 똑같고, 두 종의 잡종(Taxus × media)도 있어요.

개비자나무Cephalotaxus harringtonia

개비자나무는 잎이 더 길고 끝이 가늘게 뾰족해요. 열매도 끝이 열린 붉은 컵이 아니라 살이 씨를 통째로 감싼 둥근 열매예요.

헷갈리는 이유납작한 바늘잎이 두 줄로 나고 살 있는 열매가 달려요.

비자나무Torreya nucifera

비자나무는 잎끝이 바늘처럼 뾰족하고, 열매는 붉은 컵이 아니라 자줏빛이 도는 갈색 타원형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납작한 바늘잎이 가지 양옆으로 두 줄로 나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숲
  • 석회암 비탈
  • 정원·공원
분포
아이슬란드를 뺀 유럽 대부분과 캅카스, 튀르키예에서 이란 북부까지, 모로코·알제리에 자생해요. 한국에서는 야생으로 볼 수 없는 나무예요.
좋아하는 환경
그늘을 아주 잘 견디고, 석회질 흙의 가파른 비탈에서 잘 자라요.

번식과 한살이

씨앗 퍼뜨리기
새가 붉은 열매살을 먹고 씨를 퍼뜨려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잎·껍질·씨에 택신(taxine)이라는 독이 있어 심장에 해를 끼쳐요. 성인은 잎 50g 정도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고 해독제가 없어요. 붉은 열매살 자체에는 독이 없지만 그 속의 씨에는 독이 있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한국어 위키백과에 오른 종 이름은 서양주목이에요. '황금주목'은 영어 golden yew처럼 잎이 노란 품종을 가리키는 말이라, 종 전체를 부르는 이름으로는 서양주목이 더 정확해요. 1753년 린네가 이름을 붙였고, 종소명 baccata는 라틴어로 '장과(물열매)가 달리는'이라는 뜻이에요.
품종과 여러 모습
이름 붙은 원예 품종이 200개가 넘어요. 잎이 노란 품종들을 묶어 '황금주목(golden yew)'이라 부르고, 가지가 곧게 서서 기둥 모양이 되는 아일랜드주목('Fastigiata')이 가장 유명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목재가 단단하면서 탄력이 좋아 중세 영국에서 재료로 쓰였어요.
  •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교회 마당과 묘지에 많이 심어 왔고, 천 년이 넘었다고 여겨지는 오래된 나무도 있어요. 스코틀랜드의 포팅걸 주목은 2천 년 넘게 묵었다고도 하지만, 이런 나무의 나이는 부풀려지기 쉬워요.
  • 가지치기를 아주 잘 견뎌서 유럽 정원에서 산울타리와 모양 다듬기(토피어리)에 많이 써요.
  • 잎에 든 성분이 항암제 탁솔(파클리탁셀)을 만드는 원료로 쓰여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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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목(Taxus baccat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