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도롱뇽은 허파 없이 축축한 피부로 숨을 쉬는 작은 도롱뇽으로, 우리나라에만 사는 이에요. 허파 없는 도롱뇽 무리()는 거의 아메리카에만 사는데, 2003년 대전 근처 숲에서 처음 발견되어 아시아에서 이 무리가 산다는 것이 처음 알려졌어요.

생김새

생김새
꼬리까지 6~10cm쯤이고, 머리부터 몸통 끝까지는 4~5cm예요. 몸은 어두운 색이고, 등 가운데로 붉은색·누런색·갈색 등 띠가 넓게 지나가요. 몸통 옆에 주름()이 14~15개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도롱뇽Hynobius leechii

도롱뇽은 9~14cm로 더 크고, 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으며 계곡·논두렁 같은 물가에 알주머니를 낳아요. 이끼도롱뇽은 더 작고 등 가운데에 띠가 있으며 물가가 아닌 숲속 돌 밑에서 살아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산의 돌이나 낙엽 밑에서 발견되는 갈색 도롱뇽이에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산지 숲
  • 석회암 돌무더기 비탈
  • 이끼 낀 바위
분포
한반도에만 살아요. 대전·충청남도, 전라남도, 강원도 등 여러 지역의 산에서 확인됐어요.
좋아하는 환경
소나무·신갈나무가 자라는 숲의 축축한 석회암 돌무더기 비탈에서, 작은 돌 밑이나 바위틈에 숨어 지내요. 평생 물에 들어가지 않고 땅 위에서 살아요. 허파가 없어 늘 축축한 피부로 숨을 쉬기 때문에 메마른 곳에서는 살 수 없어요.
볼 수 있는 때

한국 기준

활동 4~10월

생활

먹이
개미와 딱정벌레 같은 작은 곤충을 먹어요. 먹이의 대부분이 개미예요.
활동
4월쯤부터 활동하고 10월이 지나면 잘 보이지 않아요.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짐작돼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짝짓기와 알 낳기는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았어요. 같은 과의 다른 도롱뇽들은 몸속에서 수정하고 축축한 곳에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환경부가 법정보호종 지정 여부를 정하려고 지켜보는 이고, 충청남도는 2017년에 야생생물보호종으로 지정했어요. 산지·관광 개발로 서식지가 망가지는 것이 걱정거리예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대전의 국제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던 미국인 교사 스티븐 카슨(Stephen J. Karsen)이 숲에서 돌을 들추다 처음 찾았어요. 속 이름 Karsenia는 그의 이름에서 왔어요.
  • 2005년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새 속·새 종으로 발표되었어요. 이 발견으로 허파 없는 도롱뇽 무리가 6천만~1억 년 전쯤에는 아시아와 유럽에도 널리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왔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이끼도롱뇽(Karsenia korean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