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강아지는 두더지 앞발처럼 넓적한 앞다리로 축축한 흙 속에 굴을 파고 사는 곤충이에요. 땅을 파는 것 말고도 걷고 헤엄치며, 밤에는 불빛으로 날아들어요. 1990년대까지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요즘 큰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워졌어요. 하늘밥도둑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3cm 안팎이고 온몸이 갈색이에요. 짧고 고운 털로 덮여 있어요. 앞다리는 짧고 넓적해서 두더지 앞발을 닮았고, 더듬이는 짧아요.
소리
여름밤, 특히 비 온 뒤에 땅속 굴에서 '비이이이' 하고 길게 울어요. 땅속에서 들려서 지렁이 울음소리로 여기기도 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밭
  • 논둑
  • 풀밭
  • 화단·텃밭
분포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타이완·러시아 동부, 인도와 동남아시아까지 아시아에 널리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메마르고 딱딱한 땅보다 물기가 많고 양분이 많은 부드러운 흙을 좋아해요. 흙 속에 세로 굴과 가로 굴을 이어 파고 살아요.
시기

한국 기준

번식 5~7월

생활

먹이
식물 뿌리와 지렁이, 작은 곤충을 가리지 않고 먹어요.
활동
주로 밤에 움직이고, 짧은 날개 밑에 감춰 둔 뒷날개로 날아 불빛에 모여들어요. 앞다리로 물을 저어 헤엄도 잘 쳐요. 위협을 받으면 꽁무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을 내뿜어요.
겨울나기
다 자란 벌레나 거의 다 자란 애벌레가 땅속 깊이 들어가 겨울을 나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5~7월
둥지
암컷이 땅속 깊이 방을 파고 알을 낳은 뒤, 알과 갓 깬 새끼를 곁에서 돌봐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현황
서울시는 2000년에 땅강아지를 보호 야생생물로 지정했어요.
위협 요인
농약과 화학비료, 개발로 사는 곳이 줄면서 도시에서는 크게 줄었어요. 흙을 뒤섞어 땅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수가 많아지면 작물 뿌리를 갉고 흙을 들뜨게 해 밭작물에 해를 주기도 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말린 땅강아지는 한방에서 변비를 다스리거나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써 왔어요.
  • 도루래·땅개비·누고 같은 옛 이름과 지방 이름이 많아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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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강아지(Gryllotalpa orientali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