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호박은 주키니(돼지호박)를 비롯해 핼러윈의 주황색 펌프킨, 도토리 모양 호박, 먹지 않는 장식용 작은 호박까지 모두 포함하는 한 종이에요. 멕시코에서 8,000년도 더 전에 처음 길들여진 아주 오래된 작물이에요. 한국 밥상에 흔한 애호박은 겉모습이 비슷해도 다른 종인 호박(Cucurbita moschata)이에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주키니는 곁덩굴이 적어 덩굴이 넓게 퍼지지 않고, 굵은 줄기를 따라 열매가 달려요.
잎
잎은 3~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잎자루에 뻣뻣한 가시털이 있어요.
꽃
진한 노란 꽃이 피고, 한 포기에 수꽃과 암꽃이 따로 달려요.
열매
품종마다 모양이 아주 달라 길쭉한 원통형, 둥근 펌프킨, 도토리 모양이 모두 이 종이에요. 열매꼭지는 5~6개의 모가 지고 홈이 파여 있으며, 끝이 열매 쪽으로 넓게 퍼져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호박(애호박)Cucurbita moschata

잎을 보면 쉬워요. 주키니는 잎이 깊게 갈라지고 잎자루에 가시털이 있어요. 호박은 잎이 거의 갈라지지 않고 흰 얼룩이 있으며 잎자루에 가시털이 없어요. 열매는 주키니가 대체로 더 각지고 짙은 녹색, 애호박은 연두색인 경우가 많지만 품종에 따라 달라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덜 익은 초록 열매를 찌개·볶음에 써서 마트에서 나란히 보여요.

서양호박Cucurbita maxima

서양호박은 열매꼭지가 둥글고 스펀지처럼 물렁하며 홈이 없고 끝이 퍼지지 않아요. 잎도 얕게 갈라지고 잎자루에 가시털이 없어요.

헷갈리는 이유익은 열매가 둥근 '늙은 호박' 모양이라 펌프킨과 비슷해 보여요.

호박 세 종 구분
잎잎자루열매꼭지
율호박(주키니)깊게 갈라짐가시털 있음모지고 홈 파임, 끝이 퍼짐
호박(애호박)거의 안 갈라짐, 흰 얼룩가시털 없음모지고 끝이 퍼짐
서양호박얕게 갈라짐가시털 없음둥글고 물렁, 홈 없음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밭
  • 텃밭
분포
멕시코와 미국 남부가 고향이고,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심어 길러요. 한국에서도 주키니를 밭에서 길러요.

기르기

기르는 법
주키니는 덜 익은 어린 열매를 따서 껍질째 익혀 먹어요. 애호박보다 담백하고, 익혀도 모양이 어느 정도 남아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흔히 주키니·주키니호박·돼지호박으로 불리고, 페포호박이라고도 해요. 접시 모양의 패티팬 호박은 보통 이 종의 한 으로 보지만 Cucurbita melopepo라는 이름으로 따로 다루기도 해요.
품종과 여러 모습
주키니(초록·노란색), 핼러윈의 주황색 펌프킨, 도토리 모양의 에이콘 호박, 목이 굽은 크룩넥, 익으면 속살이 국수 가닥처럼 풀리는 스파게티 호박, 먹지 않는 장식용 작은 호박 등 품종군이 아주 많아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주키니는 이탈리아어, 쿠르젯(courgette)은 프랑스어에서 온 이름이에요. 한국에서는 된장찌개나 제육볶음 같은 요리에 많이 넣어요.
  • 2023년 3월, 국내에 퍼진 일부 주키니 종자가 승인받지 않은 로 확인돼 판매가 금지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주키니 출하가 잠시 멈췄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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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호박(Cucurbita pepo)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