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애호박과 늙은호박(맷돌호박)으로 먹는, 한국에서 가장 흔한 '동양계 호박'이에요. 아메리카 열대가 고향이고 임진왜란 뒤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달콤한 단호박은 다른 종(서양호박)이에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땅 위로 길게 뻗거나 담장을 타고 오르는 덩굴풀이에요.
잎
잎은 크고, 가장자리가 얕게만 갈라져요. 줄기와 잎에 부드러운 털이 있어요.
꽃
노란 꽃이 피는데, 한 포기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달려요. 꽃은 새벽에 피어 한낮이면 시들어요.
열매
덜 익은 열매는 애호박으로, 다 익어 껍질이 누렇게 된 열매는 늙은호박으로 먹어요. 열매 꼭지가 단단하고 모가 지며, 열매에 붙는 끝부분이 나팔처럼 넓게 벌어져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서양호박(단호박)Cucurbita maxima

서양호박은 열매 꼭지가 둥글고 스펀지처럼 물러요. 호박(동양계)은 꼭지가 단단하고 모가 지며 열매 쪽 끝이 넓게 벌어져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호박'이라 부르고, 익은 열매의 색과 모양이 품종마다 다양해요.

율호박(페포호박·주키니)Cucurbita pepo

페포호박은 꼭지가 단단하고 골이 뚜렷하게 각져 있고, 잎이 더 깊게 갈라져요. 호박은 잎이 얕게 갈라지고 줄기와 잎의 털이 부드러워요.

헷갈리는 이유주키니는 애호박처럼 덜 익은 열매를 먹어서 모양과 쓰임이 비슷해요.

호박 세 종류 구분하기
열매 꼭지대표 품종
호박(동양계)단단하고 모남, 끝이 넓게 벌어짐애호박, 늙은호박
서양호박둥글고 스펀지처럼 무름단호박
율호박(페포호박)단단하고 골이 뚜렷하게 각짐주키니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밭
  • 텃밭
  • 집 담장·울타리
분포
아메리카 열대 지역에서 처음 길러진 작물이에요. 한국에서는 전국의 밭과 텃밭에서 심어 길러요.
좋아하는 환경
덥고 습한 날씨를 다른 호박 종류보다 잘 견디고, 병해충에도 강한 편이에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호박 꽃가루는 무거워서 바람에 날리지 않아, 곤충이 옮겨 줘야 열매가 맺혀요.

이름과 분류

품종과 여러 모습
한국에서 기르는 애호박, 늙은호박(맷돌호박), 조선호박이 모두 이 종의 재배 품종이에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한국 문헌의 첫 기록은 1618년 허균의 『한정록』이에요. 그보다 앞서 1479년 제주 사람들이 류큐(오키나와)에서 호박을 보았다는 기록이 『성종실록』에 남아 있어요.
  • '호박'이라는 이름은 오랑캐 땅(중국)에서 들어온 박이라는 뜻에서 '胡' 자를 붙였다는 설이 있지만, 정해진 한자 표기는 없어요.
  • 호박잎은 쪄서 쌈으로 먹고, 늙은호박은 호박죽 재료로 많이 써요.
  •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다'는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는 뜻의 속담이에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호박(Cucurbita moschat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