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는 저녁에 커다란 둥근 그물을 쳤다가 아침이면 걷어 버리는 큰 왕거미예요. 암컷은 몸길이가 2~3cm쯤 되고, 배 앞쪽 양 어깨가 각지게 솟은 것이 특징이에요. 한국에서는 시골 마을의 오래된 집 처마나 건물 주변에서 볼 수 있어요.

생김새

생김새
몸빛은 흑갈색, 적갈색, 회갈색 등으로 개체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커요. 세모꼴에 가까운 배 등에 나뭇잎 모양 무늬가 있어요. 수컷은 몸길이 1.5~2cm쯤으로 암컷보다 작아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지이어리왕거미Neoscona scylla

지이어리왕거미는 산왕거미보다 작고(암컷 1.2~1.5cm쯤), 배 앞쪽에 어깨 돌기가 없이 매끈한 달걀꼴이에요. 산왕거미는 배 앞쪽 양 어깨가 각지게 솟아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둥근 그물을 치는 왕거미과 거미라 비슷해 보여요.

집왕거미Neoscona nautica

집왕거미는 훨씬 작아서 암컷이 1cm쯤이고, 배 등면이 검은빛이 도는 회색이에요. 산왕거미는 크고 배 등에 나뭇잎 모양 무늬가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집 주변에서 밤에 둥근 그물을 쳐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시골집 처마
  • 오래된 건물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극동 등 동아시아에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처마가 있는 낡은 집이나 건물 주변을 좋아해요.

생활

먹이
그물에 걸린 날벌레와 작은 절지동물을 먹어요.
활동
밤에 활동해요. 해 질 무렵 지름 1m가 넘기도 하는 세로로 선 둥근 그물을 치고 가운데에서 먹이를 기다려요. 보통 낮에는 그물을 걷고 숨어 쉬어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알을 알주머니에 싸서 나무줄기나 처마 밑에 붙여 둬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손으로 잡으면 큰 엄니로 물려 아플 수 있지만, 심하게 앓는 일은 드물어요. 독은 먹이인 곤충 같은 무척추동물에 효과가 있고, 척추동물에서는 작용이 보이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무늬와 몸빛이 지역마다 크게 달라 다른 종처럼 보이는 것도 있지만, 본질적인 생김새 차이는 없다는 설명이 있어요. 세계거미목록에는 아종이 올라 있지 않아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2019년 이 종의 게놈이 해독돼, 거미줄을 이루는 단백질 유전자를 연구하는 데 쓰였어요.
  • 일본에서는 '도깨비 거미'라는 뜻의 오니구모(オニグモ)라고 불러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산왕거미(Araneus ventricos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