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는 이른 봄 어린순을 나물로 먹어 온 미나리과 이에요. 우리나라 전역의 숲속과 숲 가장자리에서 흔히 자라고, 늦봄에 작은 흰 꽃이 우산 모양으로 모여 피어요. 어린잎이 독초와 닮아서 함부로 캐 먹으면 위험해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높이 50~120cm까지 곧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뿌리가 굵어요.
잎
잎은 2~3번 갈라지는 으로, 당근 잎처럼 잘게 갈라져요. 잎자루 밑동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요.
꽃
작은 흰 꽃이 우산살처럼 퍼진 꽃차례에 모여 피어요. 꽃잎은 5장이고, 바깥쪽 꽃의 꽃잎 한 장이 더 커요.
꽃 피는 때
한국에서는 4~6월, 주로 5~6월에 꽃이 피어요.
열매
열매는 길이 5~10mm쯤의 길쭉한 모양이고, 녹색이 도는 검은색으로 윤기가 나요. 열매는 6~8월에 익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나도독미나리Conium maculatum

나도독미나리는 줄기에 검붉은 얼룩점이 있고, 상처를 내면 불쾌한 냄새가 나요. 전호 줄기에는 이런 얼룩이 없어요.

헷갈리는 이유잘게 갈라진 잎과 흰 우산 모양 꽃차례가 닮았어요. 매우 강한 독초예요.

자주괴불주머니Corydalis incisa

자주괴불주머니에는 미나리과 특유의 향이 없고, 잎끝이 조금 둥글어요. 전호는 잎끝이 뾰족하고 향이 나요. 꽃이 피면 자주색 꽃이라 쉽게 구분돼요.

헷갈리는 이유어린잎이 닮았고, 전호 주변에 함께 자라기도 해요.

사상자Torilis japonica

사상자는 식물 전체에 털이 있고, 열매에 짧은 가시털이 빽빽해 옷에 잘 달라붙어요. 전호 열매는 가시털 없이 매끈하고 윤기 나는 검은색이에요.

헷갈리는 이유잘게 갈라진 잎에 작은 흰 꽃이 우산 모양으로 피어요.

유럽전호Anthriscus caucalis

유럽전호는 잎에 퍼진 털이 많아요. 전호는 전체적으로 털이 적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전호속이라 생김새가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숲속
  • 숲 가장자리
  • 산골짜기
분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요. 세계적으로는 러시아·중국·일본을 비롯해 유라시아에 널리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숲 그늘이나 숲 가장자리처럼 약간 그늘지고 촉촉한 곳을 좋아해요.
꽃 피는 때

4~6월에 꽃이 펴요

꽃 4~6월 · 열매 6~8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전호 자체는 나물로 먹지만, 어린잎이 나도독미나리 같은 독초나 자주괴불주머니와 닮았어요. 꽃이 없을 때는 특히 구분이 어려워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한약재 '전호(前胡)'는 이 식물이 아니라 흰꽃바디나물·바디나물의 뿌리예요. 이 식물의 뿌리는 시장에서 '토전호'라는 이름으로 돌기도 해서, 약재 전호의 대표적인 잘못 쓰인 대용품으로 지적돼 왔어요. 사양채, 생치나물, 물생치라고도 불려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울릉도에서 귀한 봄나물로 여겨, 눈이 녹을 무렵부터 어린순을 캐서 무침·쌈·전으로 먹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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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Anthriscus sylvestri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