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흰점복은 우리 바닷가에서 흔히 보이는 작은 복어로, 보통 '복섬'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다 자라도 15cm 남짓이고, 초여름 때면 떼를 지어 물가 자갈밭까지 올라와 알을 낳아요. 작아도 몸에 강한 독이 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안 돼요. 시장이나 낚시터에서는 쫄복·복쟁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몸은 둥글고 조금 길쭉해요. 등은 짙은 청갈색~녹갈색 바탕에 작은 흰 점이 흩어져 있고, 배는 하얘요. 몸 표면에 작은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어 만지면 까끌까끌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졸복Takifugu pardalis

졸복은 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고, 몸에 가시가 없이 작은 돌기만 있어 매끄러운 편이에요. 35cm 안팎까지 자라 훨씬 커요. 황해흰점복(복섬)은 흰 점이 있고 몸이 까끌까끌해요.

헷갈리는 이유시장에서 복섬을 '쫄복·졸복'이라고 부르는 일이 많아요.

흰점복Takifugu flavipterus

흰점복은 몸빛이 조금 더 갈색을 띠고, 25cm 안팎까지 자라 더 커요. 눈 밑에 흰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황해흰점복(복섬)은 가슴지느러미 근처에 크고 뚜렷한 검은 무늬가 있어요. 사진만으로는 헷갈릴 수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어두운 등에 작은 흰 점이 있는 복어예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얕은 연안
  • 기수역
  • 자갈·모래 바닷가
  • 항구·방파제
분포
한국 어느 해안에서나 볼 수 있어요. 바깥으로는 일본, 중국(대만·홍콩 포함), 베트남, 필리핀까지 북서태평양에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수심 20m보다 얕은 바닷가에 살아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에도 많고, 잠깐 민물로 들어온 기록도 있어요.
시기

한국 기준

번식 5~7월

생활

먹이
갯지렁이와 옆새우 같은 작은 갑각류를 주로 먹어요.
활동
위협을 느끼면 배를 공처럼 부풀려요. 밤에는 모래 속에 파고들어 쉬어요. 낚싯바늘의 미끼만 쏙쏙 잘라 먹어서 낚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미끼 도둑'으로 통해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5월 하순~7월 초순(남해안 여수 관찰)
번식 방법
사리를 며칠 앞두고 어미들이 바닷가로 모여들어, 밀물이 가장 높아지기 2~3시간 전쯤 파도가 약한 자갈밭의 물가에서 한꺼번에 알을 낳아요. 알은 물이 빠지면 공기에 드러나는 높이에 놓여요.
알 품기
지름 1mm가 안 되는 투명한 알을 낳고, 수온 21~22°C에서 약 6일 만에 깨어나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간·난소 같은 내장과 껍질에 이 있어요. 살은 독이 없거나 드물게 약한 정도지만, 사람이 잘못 먹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어서 손질은 복어조리 자격이 있는 사람만 해야 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오랫동안 Takifugu niphobles라는 학명으로 불렸어요. 2017년 일본 연구에서 1845년에 먼저 붙은 이름 Takifugu alboplumbeus와 같은 종으로 밝혀져, 최근 분류에서는 먼저 지어진 이 이름을 써요. '황해흰점복'은 1993년 T. alboplumbeus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록됐다고 보고될 때 붙은 국명이고, 복섬(T. niphobles)은 그동안 다른 종으로 다뤄졌어요. 두 학명이 합쳐지면서 지금은 두 국명이 같은 종을 가리키게 됐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작은 복어지만 전골·튀김으로 먹어 왔어요.
  • 생김새가 귀엽고 기르기 쉬워 관상어로 키우는 사람도 있어요. 다른 물고기를 물어 상처를 내는 일이 많아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황해흰점복(Takifugu alboplumbe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