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풀은 유럽과 시베리아 서부에 원래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이나 뿌리를 물에 넣고 비비거나 끓이면 거품이 나서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비누 대신 써 왔어요. 한국에서는 2010년에 인천 영종도에서 야생으로 퍼져 자라는 무리가 처음 보고된 이에요. 여름에 연분홍이나 흰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피어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키 30~90cm쯤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가 옆으로 뻗으면서 여러 포기가 무리를 이뤄요.
잎
잎은 줄기에 마주나고 길쭉한 타원형이며 길이 5~10cm예요. 잎자루가 거의 없고, 잎에 나란히 달리는 굵은 잎맥 세 줄이 뚜렷해요.
꽃
지름 2.5cm쯤 되는 꽃잎 다섯 장짜리 꽃이 줄기 끝에 빽빽이 모여 피어요. 꽃 아래 꽃받침이 가늘고 긴 대롱 모양이에요. 꽃은 저녁에 피어 사흘쯤 가고, 단 향기가 밤에 더 짙어져요.
꽃 피는 때
한국에서는 7~8월에 피어요.
열매
꽃이 진 뒤 꽃받침 안에 길쭉한 열매가 맺혀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풀협죽도(플록스)Phlox paniculata

비누풀은 잎에 나란한 굵은 잎맥 세 줄이 뚜렷해서 잎을 보면 쉽게 구분돼요.

헷갈리는 이유여름에 줄기 끝에 분홍색 꽃잎 다섯 장짜리 꽃이 모여 피는 모습이 닮았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길가
  • 풀밭
  • 물가
분포
유럽에서 아시아 쪽 시베리아 서부까지가 원래 사는 곳이에요. 한국에서는 인천 영종도(운서동)의 두 곳에서 야생으로 자리 잡은 무리가 확인되면서 2010년에 귀화식물로 처음 기록됐어요.
좋아하는 환경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지만 조금 그늘진 곳에서도 자라요. 길가나 땅을 갈아엎은 자리처럼 흙이 드러난 곳에 잘 들어와요.
꽃 피는 때

7~8월에 꽃이 펴요

꽃 7~8월

기르기

늘리는 법
씨로도 퍼지고,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로도 퍼져요.
독성
뿌리와 잎에 거품을 내는 이 많이 들어 있어요. 많이 먹으면 메스꺼움, 설사, 구토를 일으킬 수 있어요.

이름과 분류

품종과 여러 모습
꽃잎이 여러 겹인 겹꽃 원예 품종도 있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속명 Saponaria는 라틴어로 비누를 뜻하는 sapo에서 왔어요. 거품을 내는 성분 '사포닌'도 같은 말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 잎이나 뿌리를 끓인 물은 기름때를 녹여서, 상하기 쉬운 모직물을 빠는 순한 세제로 쓰였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비누풀(Saponaria officinali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