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은 날개마다 유리창처럼 속이 비치는 무늬가 하나씩 있는 큰 산누에나방이에요. 어른벌레보다 겨울철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매달린 연두색 고치로 더 자주 눈에 띄어요. 애벌레는 건드리면 찍찍 소리를 내요.
생김새
- 생김새
- 날개를 편 길이가 약 7.5~11cm인 큰 나방이에요. 앞날개와 뒷날개에 하나씩 투명한 창 같은 무늬가 있어요. 암컷은 노란색이고, 수컷은 노란 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더 어둡고 날개 폭이 좁아요.
- 소리
- 다 자란 애벌레를 건드리면 숨구멍으로 공기를 내뿜어 찍찍 하는 소리를 내요. 천적을 쫓으려는 행동으로 보고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달유리고치나방Rhodinia jankowskii
달유리고치나방은 날개가 짙은 갈색이고, 날개의 투명한 무늬가 초승달 모양이에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속이라 크기가 비슷하고, 둘 다 가을에 나오며 날개에 투명한 무늬가 있어요. 유리산누에나방 수컷도 짙은 갈색일 수 있어요.
사는 곳
- 자주 보이는 곳
- 산
- 숲 가장자리
-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에 살아요.
- 좋아하는 환경
- 숲이 잘 남아 있는 산에 살아요. 겨울에는 산기슭 나뭇가지에 남은 고치가 잘 보여요.
생활
- 활동
- 어른벌레는 늦가을에 나와요. 입이 퇴화해 먹지 않고, 짧게 살면서 짝을 찾는 데만 힘을 써요. 불빛에 날아오기도 해요.
- 겨울나기
- 알로 겨울을 나요. 암컷은 고치 위나 근처 가지에 알을 낳고, 알은 4~5월에 깨어나요. 겨울에 보이는 고치는 대개 어른벌레가 이미 빠져나간 빈 고치예요.
번식과 한살이
- 애벌레
- 갓 깬 애벌레는 온통 검고, 자라면서 노란빛을 거쳐 연두색이 돼요. 등에는 하늘색 돌기가 있어요.
- 애벌레 먹이식물
- 한 가지 나무에 매이지 않고 여러 과의 나뭇잎을 먹어요. 한국에서는 신나무, 신갈나무, 층층나무를 먹는 모습이 기록돼 있어요.
보전 현황
- IUCN 적색목록
-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 문화와 이야기
- '유리'는 날개의 투명한 무늬에서, '산누에나방'은 이 나방이 속한 무리 이름에서 왔어요.
- 고치는 연두색이라 여름에는 잎에 묻혀 잘 안 보여요. 실 자루로 가지에 매달려 있고 위쪽은 나방이 빠져나가기 쉬운 구조, 아래쪽 끝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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