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소나무는 유럽과 북아시아에 널리 자라는 소나무로, 북유럽에 저절로 자라는 유일한 소나무예요. 나무 위쪽 줄기와 가지의 껍질이 주황빛을 띠고, 잎은 짧고 푸른빛이 도는 녹색이에요. 한국 야생에서는 볼 수 없는 소나무예요.

생김새

생김새
나무껍질은 위쪽 줄기와 가지에서 얇게 벗겨지며 주황빛이 돌고, 아래쪽 줄기는 두껍고 회갈색으로 갈라져요.
자라는 모습
늘푸른 예요. 보통 25~35m까지 자라고, 좋은 땅에서는 45m를 넘기도 해요. 150~300년쯤 살아요.
잎
바늘잎이 2개씩 묶여 나요. 길이는 2.5~5cm쯤으로 짧고, 약간 비틀리며 푸른빛이 도는 녹색이에요.
열매
솔방울은 원뿔 모양이고 길이 3~6cm쯤이에요. 뒤 다음 해 가을에 익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소나무Pinus densiflora

소나무는 잎이 6~10cm로 더 길고 진한 녹색이에요. 구주소나무는 잎이 2.5~5cm로 짧고 회녹색에서 푸른빛이 도는 녹색이에요. 목재는 조직 구조가 비슷해 눈으로 가리기 어려워, 두 나무를 DNA로 가려내는 기술이 따로 개발됐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바늘잎이 2개씩 나고 줄기 위쪽 껍질이 붉은빛을 띠는 소나무예요.

유럽곰솔(오스트리아소나무)Pinus nigra

유럽곰솔은 잎이 더 길고 뻣뻣하며 끝이 뾰족하고, 줄기 껍질이 회색이에요. 구주소나무는 잎이 짧고 위쪽 줄기가 주황빛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유럽 원산이고 바늘잎이 2개씩 나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메마른 모래땅
  • 바위 지대
  • 이탄 습지
  • 북방 침엽수림
분포
유럽 대부분과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에 걸쳐 널리 자라고, 북쪽으로는 북극권 안쪽까지 가요. 영국에서는 지금 스코틀랜드에만 저절로 자라요.
좋아하는 환경
햇빛을 좋아하고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요. 북쪽에서는 해발 1,000m 아래 낮은 땅에, 남쪽에서는 해발 1,200~2,600m 높은 산에 자라요.

번식과 한살이

씨앗 퍼뜨리기
씨에는 날개가 있어서 바람에 날려 퍼져요.

이름과 분류

품종과 여러 모습
정원에 심는 품종 가운데 겨울에 잎이 금빛으로 변하는 것('Aurea')과 가지가 위로 서서 기둥처럼 좁게 자라는 것('Fastigiata')이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스코틀랜드 고지대는 한때 이 나무 숲으로 덮여 있었지만, 지나친 벌채와 산불, 양·사슴이 어린 나무를 뜯어 먹는 일 때문에 줄어 지금은 옛 숲의 1%쯤만 남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구주(歐洲)'는 유럽을 뜻하는 한자말이라, 이름 그대로 '유럽 소나무'라는 뜻이에요.
  • 한국에서는 구주소나무 목재를 거의 전부 유럽·러시아 등에서 수입해요. 값싼 수입 목재가 국산 소나무로 둔갑해 팔리는 일이 문제가 되자, 국립산림과학원이 두 나무를 DNA로 가려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18년에 발표했어요.
  •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나라 나무예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구주소나무(Pinus sylvestri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