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매는 말벌 같은 벌의 애벌레와 벌집을 주로 먹는 예요.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지나가는 이고, 가을에는 서해 섬 위로 큰 무리가 남쪽으로 날아가요. 이름에 '매'가 들어가지만 매가 아니라 수리 무리에 속해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57~61cm쯤이에요. 머리가 비둘기처럼 작고 목이 길며 꼬리도 길어요. 몸 색은 아주 연한 것부터 거의 검은 것까지 개체마다 크게 달라요. 수컷은 머리가 청회색이고 눈이 어두운 색이며, 암컷은 머리가 갈색이고 눈이 노래요.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더 커요. 머리와 목에 짧고 단단한 깃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벌침을 막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말똥가리Buteo japonicus

벌매는 머리가 비둘기처럼 작고 목이 길어서 날 때 머리가 앞으로 쑥 나와 보여요. 날개 끝에 손가락처럼 갈라진 깃이 6개 보이는 것도 벌매의 특징이에요.

헷갈리는 이유크기가 비슷하고 가을 이동 때 함께 서해를 지나가요.

왕새매Butastur indicus

왕새매는 몸길이 47~51cm로 벌매(57~61cm)보다 눈에 띄게 작아요. 흰 멱 가운데의 검은 세로줄은 벌매에도 있어서 구분점이 되지 않아요.

헷갈리는 이유가을에 같은 길로 함께 이동해요.

솔개Milvus migrans

솔개는 꼬리 끝이 오목하게 갈라져 있어요. 벌매는 꼬리 끝이 둥글고 굵은 검은 띠무늬가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몸 크기가 비슷한 갈색 맹금류이고 가을 이동 때 함께 지나가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산림
  • 숲 가장자리
  • 초지
분포
동아시아 북부(시베리아 남부·중국 동북부·한반도·일본)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쪽 열대 지역에서 겨울을 나요. 남아시아·동남아시아에는 한곳에 머물러 사는 무리도 있어요.
머무는 때
한국에서는 지나가는 나그네새예요. 봄에는 적은 수가, 가을(9~10월)에는 훨씬 많은 수가 서해 섬을 지나가요. 아주 적은 수가 여름을 나며 강원도·경상북도 산간에서 드물게 번식해요.
좋아하는 환경
가을 이동 때는 왕새매·말똥가리·솔개 등과 함께 서해안과 서해 섬을 따라 지나가요. 2021년 9~10월 소청도 조사에서는 벌매 8,497마리가 지나가, 그곳에서 관찰된 맹금류의 약 80%를 차지했어요.
이동
번식을 마친 가을에 큰 무리를 지어 동남아시아로 이동해요. 동중국해를 건너는 무리는 뒤에서 부는 가을바람을 타고 바다 위 약 700km를 쉬지 않고 날기도 해요.
볼 수 있는 때

한국 기준

머무는 때 9~10월

생활

먹이
벌과 그 애벌레를 주로 먹는데, 그중에서도 덩치 크고 양이 많은 말벌을 좋아해요. 개구리·도마뱀·뱀·작은 새와 다른 곤충도 잡아먹어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숲속 큰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지름 40~80cm쯤 되는 둥지를 짓고, 안에 잎을 깔아요.
알 수
알 보통 2개(2~3개)
알 품기
약 28~35일, 암수가 함께 품어요.
둥지 떠나기
부화 뒤 35~45일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사는 곳에 따라 여섯 으로 나누는데, 시베리아 남부에서 일본까지 북쪽에서 번식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무리가 아종 orientalis예요. 유럽벌매와 아주 가까워서 둘을 한 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에요. 그래서 허가 없이 잡거나 기를 수 없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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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매(Pernis ptilorhynch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