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허리는 논과 도랑의 진흙 바닥에 사는, 뱀장어를 닮은 민물고기예요. 진흙에 구멍을 파고 살며 논두렁까지 뚫고 다녀요. 뱀장어와는 먼 무리이고, 물 밖 공기로 숨을 쉬며 자라면서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이 바뀌어요.

생김새

생김새
보통 25~40cm이고 드물게 1m 가까이 자라요. 비늘이 없는 원통형 몸에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없고, 나머지 지느러미도 주름처럼 작아요. 몸은 누런 갈색 바탕에 어두운 잔점이 흩어져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뱀장어Anguilla japonica

뱀장어는 머리 뒤에 가슴지느러미가 있지만 드렁허리는 없어요. 드렁허리는 아가미구멍도 목 아래쪽에 V자 하나뿐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길쭉하고 미끈한 몸이라 '장어'로 불려요.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

미꾸리는 입가에 수염이 10개 있고 꼬리지느러미가 둥글게 뚜렷해요. 드렁허리는 수염이 없고 꼬리 끝이 가늘어져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논과 도랑의 진흙 바닥에서 함께 잡혀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논
  • 도랑
  • 연못
  • 물 흐름이 느린 하천
분포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등 동아시아·남아시아에 널리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바닥이 진흙인 고인 물이나 느린 물을 좋아해요. 산소가 적은 물에서도 견뎌요.

생활

먹이
작은 물고기, 새우 같은 갑각류, 개구리, 물속 곤충, 지렁이 등을 먹어요.
활동
밤에 나와 먹이를 찾고, 낮에는 진흙 속 구멍이나 돌 틈에 숨어 있어요. 숨이 차면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어 입 안쪽으로 공기를 들이마셔요. 겨울에는 진흙 속에 들어가 지내고, 흙이 젖어 있으면 물이 없어도 버텨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중국과 일본 본토 쪽 무리는 수컷이 구멍 속에 거품 둥지를 만들고 알을 지키며, 갓 깬 새끼를 입에 넣어 보호하기도 해요. 가장 널리 퍼진 동남아시아 쪽 무리는 물풀 뿌리 사이에 알을 낳고 돌보지 않아요.
다 자라기까지
어린 개체는 모두 암컷으로 자라고, 몇 해 뒤 일부가 수컷으로 바뀌어요. 수컷이 없는 무리에서는 암컷 일부가 수컷으로 바뀌기도 해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이라는 기생충의 숙주가 되기도 해서, 날것이나 덜 익힌 것을 먹으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어요. 턱 힘이 세서 물리면 상처가 날 수 있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논장어라고도 불러요. 예전에는 Fluta alba라는 학명으로도 불렸어요. 생김새가 같아 보여도 지역마다 유전적으로 크게 다른 무리가 섞여 있어서, 여러 종으로 나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논두렁에 구멍을 내 논물이 빠지게 하므로 예부터 농민들이 반기지 않았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드렁허리(Monopterus alb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