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은 늦은 오후에 피어 밤새 향기를 내고 이튿날 아침에 오므라드는 꽃이에요. 까맣게 익은 씨를 깨면 하얀 가루가 나오는데, 이 가루가 얼굴에 바르는 분 같다고 해서 '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아메리카 열대 지역에서 왔고, 한국에서는 화단과 마당에 흔히 심어 길러요.
생김새
- 자라는 모습
- 높이 60~100cm쯤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가지를 많이 쳐서 둥그스름한 덤불 모양이 돼요. 땅속에는 굵고 검은 가 있어요.
- 잎
- 잎은 줄기에 두 장씩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에요.
- 꽃
- 꽃은 길쭉한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다섯 갈래로 얕게 갈라져요. 빨강·노랑·흰색·분홍 꽃이 피고, 한 포기에서 색이 다른 꽃이 함께 피거나 한 송이에 줄무늬·얼룩이 섞이기도 해요.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이에요.
- 꽃 피는 때
- 한국에서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어요. 한 송이는 늦은 오후에 열려 밤새 피어 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오므라들고, 흐린 날에는 낮에도 피어 있어요.
- 열매
- 꽃이 지면 씨가 하나 든 둥근 열매가 맺혀요. 처음에는 초록빛이다가 익으면 까맣게 되고 겉에 주름이 져요. 속에는 하얀 가루 같은 이 들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풀협죽도Phlox paniculata
풀협죽도는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많이 모여 원뿔 모양의 큰 꽃송이를 이뤄요. 분꽃은 꽃이 3~7송이씩 모여 달리고, 늦은 오후에 피어 아침에 오므라들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여름 화단에서 분홍·흰색의 통 모양 꽃을 피워요.
사는 곳
- 자주 보이는 곳
- 화단·마당
- 분포
- 멕시코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역이 고향이에요.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꽃을 보려고 심고, 따뜻한 지역에서는 야생으로 퍼져 자라기도 해요. 한국에서는 주로 심어 기르는 꽃이에요.
- 좋아하는 환경
- 해가 잘 드는 곳을 좋아하지만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자라요.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잘 커요.
기르기
- 기르는 법
- 추위에 약해서 한국의 겨울에는 땅 위 부분이 얼어 죽어요. 가을에 덩이뿌리를 캐 두었다가 봄에 다시 심으면 여러 해 기를 수 있어요. 떨어진 씨로도 이듬해 저절로 잘 자라나요.
- 늘리는 법
- 씨를 뿌려 쉽게 늘릴 수 있고, 덩이뿌리를 나눠 심어도 돼요.
- 독성
- 씨와 뿌리에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토할 수 있고, 뿌리를 만지면 피부가 가려워질 수 있어요.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먹으면 침을 흘리거나 토할 수 있어요.
보전 현황
- IUCN 적색목록
-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 문화와 이야기
- 예전에는 씨 속 하얀 가루를 얼굴에 바르는 분으로 쓰기도 했고, 꽃으로는 물감을 들이기도 했어요.
- 짙은 분홍 꽃과 흰 꽃을 교배하면 그 중간인 연분홍 꽃이 나와요. 그래서 분꽃은 ''을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꽃이에요.
- 학명의 Mirabilis는 라틴어로 '놀랍다'는 뜻이고, jalapa는 멕시코의 할라파(Xalapa) 지방 이름에서 왔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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