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구렁이는 붉은 갈색과 검은색 띠가 번갈아 둘린 한국의 독 없는 뱀이에요. 밤에 돌아다니며 개구리·쥐는 물론 까치살모사 같은 다른 뱀까지 잡아먹어서 '뱀 중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능사·능구리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는 대개 1m 안팎이고 길면 130cm쯤까지 자라, 한국 뱀 가운데 큰 편이에요. 등에는 검은 갈색 띠와 붉은 갈색 띠가 번갈아 있고, 배는 은빛이 도는 흰색이에요. 머리는 넓고 주둥이 끝은 가늘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구렁이Elaphe schrenckii

구렁이는 녹색이 도는 누런 갈색 바탕에 검은 가로무늬가 있고 머리와 목이 검어요. 능구렁이처럼 붉은 갈색 띠와 검은 띠가 번갈아 이어지지 않아요.

헷갈리는 이유이름이 비슷하고 둘 다 띠무늬가 있는 큰 뱀이라서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논밭 주변
  • 논두렁
  • 돌무더기
  • 마을 근처
  • 물가
분포
울릉도와 제주도를 뺀 한국 전역에 살아요. 나라 밖으로는 중국 동부, 대만, 러시아 연해주 남부, 일본 쓰시마섬, 베트남 북동부에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사람 사는 마을 가까이의 논두렁이나 밭 주변 돌무더기에서 흔히 지내요. 땅 위에서 주로 살지만 물에 들어가 헤엄치기도 해요.

생활

먹이
개구리·두꺼비·물고기·쥐·두더지·도마뱀·새알과 어린 새를 먹어요. 특히 다른 뱀을 즐겨 잡아먹어요.
활동
밤에 움직이고 낮에는 돌 틈이나 그늘에 숨어 지내요. 움직임이 느리고, 추위에 약해 다른 뱀보다 일찍 겨울잠에 들어가요.
무리 생활
대체로 순한 편이라 위협을 받으면 머리를 몸 안쪽에 감추고 공처럼 몸을 말아요. 꽁무니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겨 자신을 지키기도 해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알을 낳는 뱀이에요.
알 수
알 10개 안팎

주의할 점

주의할 점
독이 없는 뱀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도 물리면 상처가 덧날 수 있으니 손대지 않는 게 좋아요. 이 뱀의 날고기를 먹고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한국과 일본에서 보고됐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능구렁이가 다 되었다'는 속담은 속으로 다 알면서 모르는 척 실속을 챙기는 사람을 빗대는 말이에요. 능글맞은 사람을 '능구렁이 같다'고도 해요.
  • 이름에 '구렁이'가 들어가지만 구렁이와는 속이 다른 뱀이에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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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능구렁이(Lycodon rufozonat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