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강구는 방파제나 바닷가 바위에 무리 지어 살며 재빨리 달려 숨는, 바퀴벌레를 닮은 동물이에요. 곤충이 아니라 게·새우와 같은 이고, 쥐며느리와 가까운 무리예요. 바닷가에 살지만 물속에서는 숨을 쉬지 못해서 물 밖 바위틈에서 지내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3~4.5cm예요. 몸은 납작한 타원형이고 누런 갈색~검은 갈색이에요. 긴 더듬이, 큰 눈, 꼬리 끝의 두 갈래 진 긴 가 눈에 띄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극동갯강구Ligia cinerascens

사진으로는 구분이 어려워요. 극동갯강구는 몸에 비해 더듬이와 꼬리다리가 짧고 움직임이 조금 느린 편이라고 하지만, 사는 바닷가(서해안인지)가 더 믿을 만한 단서예요.

헷갈리는 이유갯강구와 가장 가까운 종이고 생김새가 거의 같아요. 한국 서해안에서 '갯강구'라고 불러 온 무리가 이 종으로 밝혀졌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방파제
  • 바닷가 바위
  • 항구
분포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바닷가에 널리 살아요. 한국 서해안의 무리는 가까운 다른 종으로 보는 연구가 많아요. 배에 실려 아메리카 대서양 쪽 바닷가와 하와이 등으로도 퍼졌어요.
좋아하는 환경
파도가 튀는 높이의 축축한 바위틈을 좋아해요. 방파제·부두처럼 사람이 만든 구조물에도 많아요.

생활

먹이
바위에 붙은 작은 조류와 바닷가에 밀려온 찌꺼기, 버려진 음식이나 죽은 생물까지 먹는 잡식성 청소동물이에요.
활동
무리 지어 살아요. 밤에는 한곳에 모여 쉬고, 아침에 나와 먹이를 찾아요. 여름에 많이 보이고 겨울에는 보기 어려워요.
무리 생활
아주 빠르고 겁이 많아 사람이 다가오면 재빨리 틈으로 숨어요. 맨손으로는 거의 잡을 수 없어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암컷은 배 쪽 알주머니에 알을 품어요. 새끼는 어미와 같은 모양으로 태어나 몇 번 허물을 벗으며 자라요.
애벌레
물에 떠다니는 유생 시기가 없어서 스스로는 멀리 퍼지지 못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갯강구를 한 종(Ligia exotica)으로 알았지만, 유전자 연구에서 동쪽 바닷가 무리와 서쪽 바닷가 무리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서해 쪽 무리는 가까운 다른 종 Ligia cinerascens로 보는 견해가 우세해요. 일본에서도 2024년 연구로 일본산이 세 종으로 나뉘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갯'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을, '강구'는 바퀴벌레를 뜻하는 사투리예요.
  • 산속 습한 땅에 사는 친척은 산을 뜻하는 옛말 '메'를 붙여 '멧강구'라고 불러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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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강구(Ligia exotic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