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는 가을에 고소한 열매 '개암'이 열리는 로, 헤이즐넛이 열리는 서양개암나무의 가까운 친척이에요. 한국의 산과 들에 흔해서 도시 근처 야산에서도 볼 수 있어요. 잎 끝이 칼로 자른 듯 평평하고 가운데만 뾰족하게 튀어나온 모습이 특징이에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여러 줄기가 한데 모여 자라는 갈잎 떨기나무로, 보통 2~3m쯤 자라요.
잎
잎은 둥그스름하거나 네모난 느낌이고, 끝이 잘린 듯 평평한 가운데에 짧은 뾰족한 끝이 있어요. 가장자리에는 크고 작은 톱니가 겹쳐 있고 얕게 갈라지기도 해요.
꽃
3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피어요. 노르스름한 수꽃이삭이 가지 끝에 2~5개씩 늘어지고, 암꽃은 눈 속에 숨은 채 붉은 암술머리만 살짝 내밀어요. 꽃가루는 바람이 옮겨요.
꽃 피는 때
3월
열매
동그란 가 2~6개씩 모여 달리고, 잎처럼 생긴 종 모양 가 열매를 감싸요. 9~10월에 갈색으로 익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참개암나무Corylus sieboldiana

참개암나무는 열매를 싼 총포가 대롱처럼 길게 뻗어 뿔 모양이 돼요. 개암나무 총포는 짧은 종 모양이라 열매 윗부분이 드러나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산에 자라고 잎과 늘어진 수꽃이삭이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산기슭
  • 숲 가장자리
  • 야산
분포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요. 일본, 중국 북부·중부, 러시아 극동에도 있어요.
꽃 피는 때

3월에 꽃이 펴요

꽃 3월 · 열매 9~10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밤보다 못한 밤'이라는 뜻의 '개+밤'에서 이름이 바뀌었다는 풀이가 있어요. 경상도에서는 '깨금'이라고도 불러요.
  • 도깨비 방망이 옛이야기에서 나무꾼이 개암을 깨무는 소리에 도깨비들이 놀라 달아나요(판본에 따라 도토리나 밤으로 나오기도 해요).
  • 정월 대보름에 밤·호두와 함께 으로 깨물어 먹던 열매예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