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대머리수리는 아메리카 대륙에만 사는 콘도르과의 새로, 깃털 없는 잿빛 머리와 온통 검은 몸이 특징이에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어요. 주로 죽은 동물을 먹으며, 무리 지어 다니면서 친척인 터키콘도르를 먹이에서 쫓아내기도 해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56~74cm, 날개를 편 길이 약 1.5m예요. 몸은 윤기 나는 검은색이고, 머리와 목은 깃털 없이 주름진 짙은 회색 피부예요. 날 때 날개 끝 아랫면에 흰 무늬가 보여요.
소리
소리를 내는 기관()이 없어 거의 조용해요. 흥분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 쉭쉭거리거나 끙끙대는 소리만 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터키콘도르Cathartes aura

검은대머리수리는 날개와 꼬리가 짧고 날개 끝에 흰 무늬가 있으며, 날개를 평평하게 펴고 빠르게 날갯짓을 섞어 날아요. 머리는 늘 짙은 회색이에요. 터키콘도르는 날개가 길어 보이고 날개를 V자로 든 채 좌우로 기우뚱하며 날고, 어른 새는 머리가 붉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검은 큰 새로 같은 하늘을 날고, 함께 잠자리에 모이기도 해요. 어린 터키콘도르는 머리가 거무스름해서 더 헷갈려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드문드문 숲이 있는 트인 땅
  • 목초지
  • 쓰레기 매립지 주변
  • 도시 주변(중남미)
분포
미국 남동부와 중부 대서양 연안부터 멕시코·중앙아메리카를 거쳐 칠레 중부·우루과이까지 남아메리카 대부분에 살아요. 21세기 들어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로 사는 곳이 넓어지고 있어요.
머무는 때
대부분 한곳에 머물러 사는 예요. 북쪽 끝에서는 겨울에 떠나는 무리도 있지만, 갈수록 북쪽에 남는 새가 늘고 있어요.

생활

먹이
주로 죽은 동물을 먹고, 쓰레기장도 뒤져요. 가끔 알, 물고기, 열매도 먹고, 갓 태어난 가축이나 약한 동물을 잡기도 해요.
활동
위협을 받으면 먹은 것을 토해 내는데, 냄새로 적을 쫓고 몸을 가볍게 해 빨리 날아오르는 데 도움이 돼요. 더울 때는 다리에 배설물을 묻혀 그 물기가 마르면서 몸을 식혀요. 그래서 다리가 하얗게 보여요.
무리 생활
무리를 좋아해서 여럿이 함께 잠자리에 모이고 함께 먹이를 찾아요.
감각
주로 눈으로 먹이를 찾고, 냄새를 잘 맡는 터키콘도르를 따라가 먹이를 찾기도 해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둥지를 짓지 않고, 덤불 속 땅바닥이나 속 빈 통나무, 나무 구멍, 동굴, 버려진 건물에 바로 알을 낳아요.
알 수
알 2개(1~3개)
알 품기
암수가 함께 약 37~41일 품어요.
둥지 떠나기
75~80일쯤 날 수 있게 되지만 그 뒤로도 몇 달 동안 부모에게 기대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이름에 '수리'가 붙고 한국에 겨울마다 오는 독수리(Aegypius monachus)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메리카 대륙에만 사는 콘도르과(Cathartidae)에 속해 서로 가까운 친척이 아니에요.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 저지대·안데스의 세 으로 나누기도 했지만, 차이가 남북으로 서서히 이어져 지금은 따로 인정하지 않는 견해도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마야 문명의 옛 문서 속 상형 문자에 나오며, 죽음이나 사냥하는 새와 연결돼 그려졌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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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검은대머리수리(Coragyps atrat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