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말똥가리는 유럽 대부분과 중앙아시아에 사는 말똥가리 무리의 맹금류로, 유럽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어요. 한국에 흔한 겨울철새 말똥가리와 아주 닮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종으로 나눠요. 한국에는 길을 잃고 아주 드물게 찾아와 만나기 어려워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40~58cm, 날개를 편 길이 109~140cm로 암컷이 더 커요. 깃털 색은 아주 짙은 갈색부터 거의 흰색까지 개체마다 크게 달라요. 날개가 넓고 둥글며, 하늘을 돌 때 날개를 얕은 V자로 들고 꼬리를 부채처럼 펼쳐요.
소리
멀리까지 들리는 구슬픈 '피유' 소리를 내요. 고양이 울음으로 착각하기도 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말똥가리Buteo japonicus

두 종 모두 깃털 색 변이가 커서 사진으로는 구분하기 아주 어려워요. 한국에서는 대륙말똥가리 기록이 아주 드물어서, 한국에서 찍은 말똥가리 무리 사진은 대부분 말똥가리예요.

헷갈리는 이유한때 한 종으로 묶였을 만큼 생김새가 비슷해요.

털발말똥가리Buteo lagopus

털발말똥가리는 조금 더 크고 날개가 길며, 다리가 발가락 가까이까지 깃털로 덮여 있어요. 꼬리 밑동이 희고 끝 쪽에 넓은 검은 띠가 있으며, 날개 아래 손목 부분의 검은 무늬가 더 뚜렷해요. 한자리에서 날갯짓하며 떠 있는 일도 더 잦아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말똥가리 무리라 몸매와 나는 모습이 비슷해요.

큰말똥가리Buteo hemilasius

큰말똥가리는 몸길이 57~72cm로 훨씬 크고 날개와 꼬리가 길어 독수리 무리처럼 보여요. 다리도 대부분 깃털로 덮여 있고, 옅은 색 개체는 머리가 희끄무레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말똥가리 무리이고 깃털 색 변이가 커서 헷갈려요.

솔개Milvus migrans

말똥가리 무리는 꼬리가 짧고 끝이 부채처럼 둥글게 펼쳐지고, 솔개는 꼬리 끝이 얕게 갈라진 모양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몸집과 갈색 몸빛이 비슷하고 하늘을 빙빙 도는 모습도 닮았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농경지
  • 숲 가장자리
  • 초원
  • 강 하구
분포
유럽 대부분에서 동쪽으로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서부, 몽골 북서부까지 번식해요. 추운 지역의 무리는 아프리카까지 내려가 겨울을 나요.
머무는 때
한국에서는 예요. 유럽에 사는 이 2016년 12월 전남 해남 고천암호 주변 논에서 한 번 기록됐고, 스텝말똥가리(아종 vulpinus)도 관찰 기록이 있어요.
이동
아종에 따라 이동 습성이 달라요. 스텝말똥가리(vulpinus)는 아프리카 동부·남부까지 가는 장거리 철새이고, 서유럽 아종은 대부분 머물거나 짧게만 이동해요.

생활

먹이
들쥐 같은 작은 포유류를 주로 먹고, 새·파충류·양서류·곤충, 지렁이와 동물 사체도 먹어요. 주로 높은 곳에 앉아 있다가 사냥해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주로 나무 위에, 가끔 절벽 바위턱에 둥지를 지어요.
알 수
알 2~3개
알 품기
약 34일, 주로 암컷이 품어요.
둥지 떠나기
44~52일
수명
번식 나이(보통 3살)까지 살아남은 새는 평균 12년쯤 살고, 영국의 가락지 기록으로 30년을 넘긴 새도 있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예전에는 한국에 흔한 말똥가리를 이 종의 아종(Buteo buteo japonicus)으로 묶었는데, 최근 분류에서는 말똥가리(Buteo japonicus)와 히말라야말똥가리(Buteo refectus)를 따로 종으로 나눠요. 한국 이름 '대륙말똥가리'는 이렇게 나뉜 뒤의 이 종을 가리켜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영국에서는 20세기 중반 크게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 지금은 가장 흔한 맹금류가 됐어요. 그래도 불법으로 해치는 일이 여전히 일어나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대륙말똥가리(Buteo buteo)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