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쟁이는 긴 다리로 물 위를 미끄러지듯 걸어 다니는 곤충이에요. 우리나라 논, 연못, 저수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어요. 이름의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은데, 소금과는 관계없이 입으로 '쏘는 놈'이라는 뜻의 '쏨쟁이'에서 왔다는 설이 있어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11~16mm쯤이고 암컷이 수컷보다 커요. 몸은 짙은 갈색이고, 머리에 갈색 V자 무늬가 있으며 배 아랫면은 은백색이에요. 앞다리는 짧고, 가운뎃다리와 뒷다리는 몸보다 훨씬 길어요. 날개가 긴 개체와 짧은 개체가 함께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왕소금쟁이Aquarius elongatus

왕소금쟁이는 몸길이 19~27mm로 소금쟁이(11~16mm)보다 눈에 띄게 커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속이라 생김새와 사는 모습이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논
  • 연못
  • 저수지
분포
우리나라 전국에 살아요. 유럽에서 동아시아까지 유라시아 대륙에 널리 퍼져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물살이 느리거나 고인 민물의 수면에서 살아요.

생활

먹이
물에 떨어진 곤충 등 작은 동물을 먹는 이에요. 짧은 앞다리로 먹이를 붙잡아 바늘 같은 입을 꽂아 체액을 빨아 먹어요.
활동
다리 끝의 가는 털과 물의 덕분에 물에 빠지지 않고 수면을 미끄러지듯 다녀요.
겨울나기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물 위로 나와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짝짓기 때 수컷은 더듬이의 갈고리 같은 부분으로 암컷을 단단히 붙잡아요. 암컷은 물에 뜬 식물의 물속 쪽에 알을 낳아요.
애벌레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어른벌레와 닮은 모습으로 허물을 벗으며 자라요(). 번데기 시기가 없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소금쟁이'는 소금쟁이과 곤충 전체를 부르는 말로도 쓰여요. 이 글은 그중 가장 흔한 종인 소금쟁이(Aquarius paludum)를 다뤄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몸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를 달콤하게 느껴 일부 지방에서는 '엿장수'라고도 불러요. 일본 이름 '아메보(飴棒)'도 엿(飴)의 냄새에서 왔어요.
  • 예전에 소금을 짊어지고 다니며 팔던 장수도 '소금쟁이'라고 불렀어요.
  • 2015년 서울대 연구진이 소금쟁이가 물을 박차고 뛰어오르는 방법을 분석해, 물 위에서 뛰어오르는 작은 곤충 로봇을 만들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소금쟁이(Aquarius paludum)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