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우리나라 화단·풀숲·낮은 산길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달팽이 종이에요. 오랫동안 일본 달팽이와 같은 무리로 여겨졌지만, 유전자를 비교한 연구에서 중국에 사는 Acusta redfieldi와 같은 종으로 밝혀졌어요. 명주달팽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껍데기는 지름 2~3cm쯤으로 둥글어요. 옅은 황토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는 개체가 흔하지만, 거의 검게 보이는 어두운 개체도 섞여 있어요. 눈과 는 검은색이에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화단
  • 풀숲
  • 낮은 산길
  • 밭
분포
우리나라 내륙과 울릉도·흑산도·제주도 같은 섬에서 확인돼요. 나라 밖에서는 중국 중부와 남부에 널리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축축한 곳을 좋아해서 비 오는 날 건물 벽이나 풀잎 위로 많이 나와요.
볼 수 있는 때

한국 기준

번식 7월 · 활동 5~10월

생활

먹이
식물 잎을 주로 갉아 먹고 죽은 곤충 같은 것도 먹어요. 상추 같은 채소에 묻어 집 안까지 들어오기도 하고, 볏짚을 덮은 인삼밭에서 잎을 갉아 피해를 준 기록도 있어요.
활동
비 오는 날 특히 활발해요. 덥거나 메마르면 껍데기 입구를 얇은 막으로 막아 몸의 물기를 지키고, 11월 무렵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겨울잠을 자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7월 중순에 알을 가장 많이 낳아요.
번식 방법
이라 짝짓기 때 두 마리가 서로 정자를 주고받아요. 축축한 흙에 알을 낳아요.
알 수
알 덩어리 하나에 평균 28개쯤
알 품기
알은 지름 2mm쯤의 하얗고 둥근 모양이에요. 실험실 조건에서는 12일쯤 지나 깨어났어요.
수명
한 해 만에 한살이를 마쳐요. 집에서 기르면 1~2년쯤 살아요.

기르기

기르는 법
왕달팽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집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달팽이 가운데 하나예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우리나라 달팽이는 오랫동안 일본 달팽이와 같은 Acusta despecta sieboldiana로 불렸어요. 2023년 국내 연구진이 전국 여섯 곳의 달팽이 유전자를 비교해 보니 중국의 Acusta redfieldi와 같은 무리에 들어가고, 일본 쪽 무리보다 중국 쪽 무리에 더 가까웠어요. Acusta redfieldi는 한때 Acusta ravida의 아종으로 다뤄지기도 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달팽이(Acusta redfieldi)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