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꽃은 한여름 깊은 산 풀밭에 지름 4cm쯤의 붉은 기가 도는 주황빛 꽃을 피우는 이에요. 다섯 장의 꽃잎 끝이 얕게 패여 있어 얼핏 꽃잎이 10장처럼 보여요. 이름은 맑고 단정한 꽃 모습이 절의 어린 스님인 동자승을 닮았다는 데서 왔다고 해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키 30~100cm쯤 되는 여러해살이풀이고, 줄기에 긴 털이 있어요.
잎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이에요.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전체에 털이 있어요.
꽃
줄기 끝이나 에서 나온 꽃자루마다 꽃이 한 송이씩 달려요. 꽃은 대개 붉은 기가 도는 주황빛이고, 꽃잎 5장의 끝이 얕게 두 갈래로 패여 얼핏 10장처럼 보여요.
꽃 피는 때
한국에서는 7~8월 한여름에 꽃이 펴요.
열매
열매는 익으면 갈라지는 이고, 8~9월에 익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제비동자꽃Silene wilfordii

제비동자꽃은 꽃잎이 제비 꼬리처럼 길고 깊게, 끝은 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져요. 꽃 색이 더 진한 붉은색이고 잎도 더 가늘어요.

헷갈리는 이유꽃 크기와 피는 시기가 비슷한 가까운 친척이에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높은 산 풀밭
  • 깊은 산골짜기
  • 숲 가장자리
분포
한반도의 깊은 산이나 비교적 높은 산에서 자라요. 나라 밖으로는 중국 북부·동북부와 러시아 연해주에도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습기가 있고 반쯤 그늘진 곳을 좋아해요.
꽃 피는 때

7~8월에 꽃이 펴요

꽃 7~8월 · 열매 8~9월

기르기

기르는 법
화단에 심거나 꽃꽂이용으로 써요. 땅이 마르면 잎이 시들기 때문에 아침 해가 들고 축축한 곳이 좋아요. 포기나누기로 쉽게 늘릴 수 있어요.
늘리는 법
포기나누기가 가장 쉽고 꺾꽂이도 돼요. 씨는 얻기가 쉽지 않아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예전에는 동자꽃속(Lychnis cognata)으로 분류했는데, 최근 분류에서는 장구채속(Silene)에 넣어요.
품종과 여러 모습
대부분 붉은 기가 도는 주황빛 꽃이지만 드물게 흰 꽃(흰동자꽃)이나 분홍 꽃(분홍동자꽃)도 있어요. 분홍동자꽃은 따로 인정된 분류군은 아니에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강원도 산골 암자에 전해 오는 이야기가 있어요. 겨울 양식을 구하러 마을에 내려간 스님이 폭설에 막혀 돌아오지 못하는 사이, 스님을 기다리던 어린 동자승이 추위와 배고픔에 숨졌고, 이듬해 여름 그 무덤가에 붉은 꽃이 피어 사람들이 동자꽃이라 불렀다고 해요.
  • 이 이야기 때문에 꽃말은 '기다림'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동자꽃(Silene cognat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