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은 한국 바다의 바위에 붙어 사는 토종 조개로, 참담치라고도 해요. 시장에서 흔히 '홍합'으로 파는 것은 대부분 외래종인 지중해담치이고, 홍합은 그보다 크고 껍데기가 두꺼워요. 섭·담치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생김새
껍데기는 길쭉하고 검은 갈색이며 두꺼워요. 다 자라면 12~15cm에 이르고, 안쪽은 푸른빛이 도는 흰색으로 진주처럼 반짝여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지중해담치Mytilus galloprovincialis

지중해담치는 더 작고 껍데기가 아주 얇으며, 껍데기 뾰족한 끝이 곧게 뻗어 있어요. 홍합은 크고 두꺼우며, 뾰족한 끝이 매부리코처럼 휘어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검은 홍합이고, 시장에서는 둘 다 '홍합'으로 팔려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바닷가 바위
  • 얕은 바다 암초
분포
한국·중국·일본·러시아 극동의 온대 바다에 살아요.
좋아하는 환경
물결이 센 바위 지대에 살고, 한국에서는 수심 5~20m쯤에서 기록됐어요. 실처럼 생긴 를 내어 바위에 단단히 붙어요.

생활

먹이
바닷물을 걸러 그 속의 작은 먹이를 먹어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한국 남해안 한산만 조사에서는 2~3월에 알을 가장 많이 낳았어요. 지역과 조사에 따라 시기가 달라요.
번식 방법
암수가 따로 있고, 물속에 알과 정자를 내보내 수정해요. 새끼(유생)는 한동안 물에 떠다니다가 바위에 내려앉아요.
다 자라기까지
껍데기 길이 4~5cm쯤이면 어른이 돼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봄부터 여름 사이에는 독을 가진 플랑크톤을 먹어 가 쌓일 수 있어요. 이 독은 익혀도 없어지지 않으니, 독소가 나온 바다의 홍합은 먹으면 안 돼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Mytilus unguiculatus라는 이름으로 쓰는 분류 체계도 있어요. 같은 조개를 가리키는 다른 학명이에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홍합'이라는 이름은 다른 조개보다 살이 붉은 데서 왔어요. 번식기에 암컷의 생식소는 붉은 갈색, 수컷은 젖빛 흰색이라 겉모습만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다는 한국 연구가 있어요.
  • 울릉도에는 홍합을 넣어 지은 홍합밥이 대표 향토음식으로 내려와요. 옛 책 『규합총서』에는 맛이 담백해 '담채'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홍합(Mytilus corusc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