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검은색과 흰색 고리가 번갈아 있는 긴 꼬리로 유명한 여우원숭이예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남부·남서부에만 살고, 암컷이 무리를 이끌어요. 한국에서는 야생으로 볼 수 없고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어요.

생김새

생김새
몸길이 39~46cm에 꼬리가 56~63cm로 몸보다 길고, 몸무게는 2.2~2.7kg쯤이에요. 등은 회색에서 분홍빛 도는 갈색, 가슴과 목은 흰색이에요. 꼬리에는 검은 고리 13~14개와 흰 고리 12~13개가 있고 끝은 늘 검은색이에요.
소리
울음소리가 아주 다양한 영장류로, 무리를 모으는 소리와 천적을 알리는 경계음 등 적어도 28가지 소리를 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알락꼬리고양이Bassariscus astutus

알락꼬리고양이는 집고양이보다 작고(몸길이 30~42cm) 몸이 갈색이며, 커다란 눈 둘레가 짙어 가면을 쓴 것처럼 보여요. 주로 밤에 움직이는 북아메리카 동물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검고 흰 고리 무늬가 있는 긴 꼬리를 가졌어요.

라쿤Procyon lotor

라쿤은 눈가에 검은 '도둑 가면' 무늬가 있고, 꼬리가 몸에 비해 짧고(보통 25cm쯤) 덥수룩해요. 몸무게도 보통 5~12kg으로 훨씬 무거워요.

헷갈리는 이유꼬리에 밝고 어두운 고리가 번갈아 있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강가 숲
  • 건조한 낙엽수림
  • 가시덤불 지대
분포
마다가스카르 남부와 남서부에만 살아요. 동쪽 포르도팽에서 서해안 모론다바까지 퍼져 있고, 안드링기트라 산지에도 작은 무리가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마다가스카르에서도 가장 덥고 메마른 숲에 살아요. 먹을 것이 드문드문해 넓게 돌아다니고,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땅 위에서 보내요.

생활

먹이
열매·잎·꽃·나무껍질·수액을 먹고, 건기에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도 먹어요. 타마린드 열매와 잎이 먹이의 절반까지 차지하기도 해요.
무리 생활
보통 6~25마리, 많게는 30마리 넘게 무리 지어 살아요. 암컷이 언제나 수컷보다 서열이 높고 평생 태어난 무리에 남지만, 수컷은 자라면 다른 무리로 옮겨 가요. 아침마다 해를 향해 앉아 배를 드러내고 함께 햇볕을 쬐어요.
감각
냄새로 많은 것을 주고받아요. 수컷끼리는 손목 에 꼬리를 문질러 머리 위로 흔들며 겨루는데, 이것을 '냄새 싸움'이라고 불러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시기
마다가스카르에서는 4월 중순~5월 중순에 짝짓기하고, 새끼는 8~9월에 태어나요.
임신 기간
약 135일
새끼 수
보통 1마리, 먹이가 넉넉하면 쌍둥이도 드물지 않아요.
다 자라기까지
암컷은 보통 세 살에 처음 새끼를 낳고 그 뒤로 해마다 낳아요. 새끼는 처음 1~2주는 엄마 배에 매달려 지내다 그 뒤로 등에 업히고, 5~6개월에 젖을 떼요.
수명
야생 암컷은 16년을 넘기기 드물고, 사육 상태에서는 27년까지 산 기록이 있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여우원숭이속(Lemur)에 이 한 종만 있어요. 호랑꼬리여우원숭이라는 이름으로도 소개돼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EN위기야생에서 멸종 위험이 매우 높아요
현황
숲이 농지·숯 굽기·지나친 방목으로 빠르게 사라지고, 고기를 얻으려는 사냥과 애완동물 거래도 위협이 돼요. 조사된 32곳에서 확인된 개체가 최소 2,200마리 남짓이고, 조사하지 못한 곳도 많아요. 에 올라 있어 한국에서도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다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레무르(lemur)'는 라틴어로 유령·망령을 뜻하는 말에서 왔고, 종소명 catta는 고양이를 닮았다는 뜻이에요. 북한에서는 '고양이원숭이'라고 불러요.
  • 마다가스카르 말로는 '마키(maky)'라고 해요.
  • 전 세계 동물원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여우원숭이예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알락꼬리여우원숭이(Lemur catt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