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는 사람 피를 빨아 먹는 납작하고 붉은 갈색의 작은 곤충이에요. 한국에서는 살충제와 방역으로 오랫동안 거의 볼 수 없었지만, 2023년 가을 여러 곳에서 다시 나타나 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 대책본부를 꾸렸어요. 병을 옮긴다는 근거는 없지만 물리면 몹시 가렵고 잠을 설치게 해요.

생김새

생김새
어른벌레는 몸길이 5~7mm쯤으로, 사과 씨처럼 위아래로 납작한 타원형이고 붉은 갈색이에요. 날개가 해 날지 못하고, 피를 빨면 배가 늘어나 몸길이가 1.5배쯤까지 커져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반날개빈대Cimex hemipterus

생김새가 거의 같아서 사진으로는 구분이 어려워요. 확대해 보면 가슴 등판 양옆이 빈대는 넓게 퍼지고 반날개빈대는 좁아요.

헷갈리는 이유한국에 함께 사는 같은 속 빈대예요. 열대빈대라고도 불려요.

바퀴 어린벌레Blattodea

바퀴 어린벌레는 다리가 길고 가시가 있으며, 꽁무니에 돌기가 있고 재빠르게 움직여요.

헷갈리는 이유집 안 틈에서 나오는 작은 갈색 벌레라 헷갈려요.

권연벌레Lasioderma serricorne

권연벌레는 납작하지 않고 동글동글한 딱정벌레예요.

헷갈리는 이유집 안에서 보이는 작은 갈색 벌레라 헷갈려요.

노린재Pentatomidae

노린재는 대부분 빈대보다 훨씬 크고, 날개가 있어 날 수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납작한 몸과 냄새가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침대·매트리스
  • 소파·가구 틈
  • 숙박시설
분포
지금은 사람이 사는 거의 모든 곳에 퍼져 있어요. 한국에는 빈대와 반날개빈대 두 종이 주로 산다고 알려져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매트리스·침대 틀·소파·벽 틈처럼 어둡고 좁은 곳에 여럿이 모여 숨어 지내요. 날지 못해서 주로 가방이나 가구에 붙어 다른 곳으로 옮겨 가요.

생활

먹이
사람 피를 주로 빨고 동물 피도 빨아요. 한 번 빠는 데 몇 분쯤 걸려요.
활동
밤에 움직이며, 잠든 사람의 체온과 숨에 섞인 이산화탄소를 따라 찾아와요. 노린재 무리답게 특유의 노린내를 풍겨요.

번식과 한살이

알 수
암컷 한 마리가 평생 100~200개쯤의 알을 틈에 낳아요.
알 품기
알은 1~2주 만에 깨어나요.
애벌레
알에서 나온 어린 빈대는 다섯 번 허물을 벗고 어른이 되는데, 단계마다 피를 한 번씩 빨아야 해요. 피를 빨기 전에는 거의 투명해서 눈에 잘 띄지 않아요.
수명
따뜻한 곳(25℃)에서는 알에서 깬 뒤 35~45일이면 어른이 돼요. 어른벌레는 피를 빨지 않고도 몇 달을 버틸 수 있어요.

주의할 점

주의할 점
물린 자국이 나타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달라서, 길게는 열흘쯤 지나 생기기도 하고 몹시 가려워요. 아무 자국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병을 옮긴다는 근거는 없지만, 긁다가 피부가 덧날 수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빈대 붙는다' 같은 속담이 생길 만큼 예전에는 집집마다 흔했어요.
  • 냄새가 고약해서 한자로 취충(臭蟲)이라고도 해요. 고수 냄새가 빈대와 비슷하다고 해서 고수를 '빈대풀'이라 부르기도 해요.
  • 빈대떡의 '빈대'는 이 곤충과 관계가 없어요.
  • 요즘 빈대 중에는 흔한 살충제가 잘 듣지 않는 무리가 많아요. 그래서 고열 스팀, 진공청소기, 건조기 같은 물리적 방법을 살충제와 함께 써서 없애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빈대(Cimex lectularius)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