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가리는 서해·남해 갯벌에서 떼 지어 기어 다니는 길쭉한 원뿔 모양의 작은 고둥이에요. 검은 껍데기에 흰 띠가 둘러진 모습이 특징이고, 알에서 바로 새끼 고둥이 나와 멀리 퍼지지 않아요. 양식용 어린 굴에 묻어 북아메리카 서해안으로 건너가 그곳 토종 고둥을 밀어내는 외래종이 되기도 했어요.

생김새

생김새
껍데기 높이 2~3cm쯤의 길고 뾰족한 원뿔꼴이에요. 바탕은 대체로 검고 흰 띠가 한두 줄 둘러져 있으며, 표면에는 가는 알갱이 무늬가 줄지어 있어요. 입구 안쪽에는 갈색 줄무늬가 뚜렷하고, 단단한 갈색 뚜껑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갯고둥Batillaria multiformis

갯고둥은 키가 낮고 통통하며 굵은 혹이 뚜렷하고 층 사이 홈이 깊어요. 댕가리는 더 날씬하고 알갱이 무늬가 가늘며, 검은 바탕에 흰 띠가 또렷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속이고 같은 갯벌에서 함께 보여요.

점갯고둥Batillaria zonalis

점갯고둥은 4cm까지 더 크고, 굵은 세로 주름이 성기게 나 있어 표면이 울퉁불퉁해요. 입구도 둥글지 않고 마름모꼴에 가까워요.

헷갈리는 이유갈색~검은 바탕에 흰 띠가 있는 길쭉한 고둥이라 겉모습이 닮았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갯벌
  • 강 하구
  • 자갈 섞인 바닷가
분포
우리나라 서해·남해와 제주 바닷가에 살아요. 바깥으로는 사할린·쿠릴 열도 남쪽부터 일본, 중국 연안까지 동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펄이 섞인 모래밭이나 자갈이 많은 에 살아요. 강 하구 가까운 수로처럼 유기물이 많은 곳에 특히 많고,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에서도 잘 견뎌요.

생활

먹이
갯벌 표면에 쌓인 유기물 찌꺼기와 작은 를 먹어요.
활동
물이 빠지면 갯벌 위를 기어 다니고, 마르지 않게 진흙에 몸을 반쯤 묻기도 해요. 한곳에 아주 많이 모여 살아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갯벌 표면에 알주머니를 낳는데, 주머니 하나에 새끼가 하나씩 들어 있어요. 물에 떠다니는 유생 시기 없이 알에서 바로 작은 고둥이 기어 나와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Batillaria cumingii라는 학명으로 불리기도 해요. 이 이름을 댕가리와 같은 종으로 보는 학자가 많지만, 따로 된 종으로 보기도 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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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가리(Batillaria attramentari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