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도리풀은 숲속 나무 그늘에 자라는 로, 하트 모양 잎 두 장 사이에서 자주색 꽃이 땅에 붙듯 낮게 펴요. 꽃 모양이 옛날 신부가 머리에 쓰던 족두리를 닮아 이름이 붙었어요. 이른 봄에 나오는 애호랑나비의 애벌레가 이 잎을 먹고 자라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뿌리줄기가 땅속에서 옆으로 비스듬히 뻗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잎
한 포기에서 잎이 두 장씩 나와 마주 보는 것처럼 보여요.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긴 잎자루는 자줏빛을 띠어요.
꽃
잎 사이의 짧은 꽃대에 한 송이씩, 땅에 거의 닿을 듯 낮게 펴요. 붉은빛 도는 자주색 통 모양 꽃은 사실 이고, 끝이 세 갈래로 갈라져 뒤로 살짝 말려요.
열매
열매는 물기 많은 이고 씨가 20개쯤 들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개족도리풀Asarum maculatum

개족도리풀은 잎 앞면에 흰 얼룩무늬가 있어요. 족도리풀 잎에는 이런 무늬가 없어요.

헷갈리는 이유꽃과 잎 모양이 거의 같아서요.

털족도리풀Asarum mandshuricum

털족도리풀은 잎 뒷면에 긴 털이 많아요. 족도리풀은 잎 뒷면 털이 짧아요. 잎 뒷면을 가까이 찍어야 구분할 수 있어요. 꽃 통 안쪽의 털 모양(털족도리풀은 자루 달린 샘털)으로 확실히 가르지만 확대해서 봐야 해요.

헷갈리는 이유생김새가 비슷한 족도리풀 무리라서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숲 속
  • 나무 그늘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에 자라요.
좋아하는 환경
물이 잘 빠지는 기름진 흙의 나무 그늘이나 밝은 반그늘을 좋아하고, 강한 햇빛은 싫어해요.

기르기

기르는 법
꽃이나 잎을 보려고 그늘 정원에 심기도 해요. 포기나누기나 씨뿌리기로 늘리는데, 씨를 뿌리면 꽃이 피기까지 3~4년이 걸려요.
독성
잎과 줄기 등 땅 위 부분에는 콩팥을 해칠 수 있는 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주의가 필요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잎에 흰 얼룩무늬가 있는 개족도리풀·무늬족도리풀 등을 한국에서는 족도리풀과 다른 종으로 나누지만, 족도리풀 한 종 안의 품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요. 예전에는 Asiasarum sieboldii라고도 불렸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뿌리와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세신'이라는 한약재로 써 왔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족도리풀(Asarum sieboldii)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