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줄벌은 이른 봄에 나오는 털북숭이 꽃벌로, 한국에서는 4월 무렵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어요. 굴을 파고 둥지를 트는 벌로, 일본에서는 흙벽이나 흙 비탈에 모여 지어요. 쌀쌀하고 비 오는 날에도 꽃을 찾아다녀서, 블루베리·사과 같은 과수의 벌로 쓰려고 1980년대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들여가기도 했어요.

생김새

생김새
몸에 털이 빽빽한 통통한 벌이에요.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무거워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흙 비탈
  • 흙벽
분포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살아요. 미국 동부(메릴랜드주 일대)에도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좋아하는 환경
일본과 미국에서는 흙벽이나 흙 비탈처럼 마른 흙이 드러난 곳에 둥지를 틀어요.
볼 수 있는 때

한국 기준

활동 4월

생활

먹이
여러 종류의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모아요. 꽃 속에서 몸을 떨어 꽃가루를 털어 내기도 해요.
활동
봄에 한 번만 나와 활동해요. 한국에서는 4월에 관찰 기록이 많아요. 몸의 열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쌀쌀하거나 비 오는 날에도 꽃을 찾아다녀요.
무리 생활
무리 지어 사는 벌이 아니라 암컷 혼자 둥지를 만드는 이에요. 다만 둥지를 한곳에 모아 지어서 무리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성질이 온순해요.
겨울나기
가을이면 둥지 방 안에서 이미 어른벌레가 되어, 그대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나와요.

번식과 한살이

둥지
암컷이 흙 속으로 굴을 비스듬히 아래로 파고, 굴 하나에 평균 5~6개의 방을 차례로 만들어요. 방은 가운데가 볼록한 단지 모양이고, 안쪽을 분비물로 발라 매끈하게 다듬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예전에는 유럽에 사는 Anthophora plumipes의 아종으로 보아 A. plumipes villosula라고도 불렸어요. 최근 분류에서는 동아시아의 이 벌을 따로 A. villosula라는 종으로 봐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털보줄벌(Anthophora villosul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