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는 참나무 같은 넓은잎나무 가지에 뿌리를 박고 사는 늘푸른 예요. 스스로 광합성을 하면서 물과 양분 일부를 나무에게서 얻고, 잎이 다 진 겨울에는 나무 꼭대기에 새 둥지처럼 둥글게 뭉친 초록 덤불로 눈에 잘 띄어요. 가을에 반투명한 연노란 열매가 익는데, 열매가 붉게 익는 것은 붉은겨우살이라고 따로 불러요.

생김새

생김새
누런빛이 도는 초록 줄기가 Y자로 거듭 갈라지면서 지름 1m 안팎의 둥근 덤불을 이뤄요. 잎이 진 겨울 숲에서 가장 눈에 잘 띄어요.
자라는 모습
늘푸른 반기생 떨기나무예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나뭇가지 속으로 파고든 뿌리로 숙주나무에 붙어 살아요.
잎
잎은 마주나고 길쭉한 피침 모양으로 길이 2~6cm예요. 두껍고 가죽 같으며 윤기가 없고, 잎자루가 없어요.
꽃
예요. 가지 끝 잎 사이에 아주 작은 연노란 꽃이 자루 없이 붙어요.
꽃 피는 때
늦겨울에서 이른 봄 사이에 꽃이 핀다고 소개돼요. 강원도 관찰에서는 5월에 꽃가루받이가 대부분 끝났어요.
열매
지름 6~9mm쯤 되는 둥근 열매로, 가을에 반투명한 연노란색으로 익어 겨울까지 달려 있어요. 열매 하나에 씨가 하나 들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꼬리겨우살이Loranthus tanakae

꼬리겨우살이는 노란 열매가 이삭처럼 줄줄이 꼬리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달려요. 겨우살이 열매는 가지 끝 갈래 사이에 하나씩 붙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밤나무·참나무 가지에 붙어 사는 겨우살이 무리예요.

참나무겨우살이Taxillus yadoriki

참나무겨우살이는 잎 뒷면과 꽃이 붉은 갈색 털로 덮여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구실잣나무·동백나무 같은 늘푸른나무에 주로 붙어요.

헷갈리는 이유나뭇가지에 붙어 사는 늘푸른 덤불이라 멀리서 보면 비슷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산지 숲
  • 참나무 등 넓은잎나무 가지 위
분포
우리나라 산지에 널리 자라고, 일본·중국에도 분포해요. 주로 높은 산의 키 큰 나무 윗가지에 붙어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햇빛이 잘 드는 나무 꼭대기 쪽 가지를 좋아해요. 강원도에서는 대부분 신갈나무에 붙어 자라고, 굴참나무·밤나무·돌배나무·배나무·느릅나무·자작나무에서도 보여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열매는 5월부터 12월까지 자라고, 이듬해 1~2월에 씨가 퍼져요. 가지에 붙은 씨는 첫해에 뿌리를 내리고 이듬해부터 잎과 줄기가 자라요. 자연 상태에서는 제대로 뿌리내리는 씨가 아주 적어요.
씨앗 퍼뜨리기
열매살이 끈적해서 터진 씨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요. 땅에 떨어진 씨는 자라지 못하고, 껍질이 얇은 1~3년생 어린 가지에 붙은 씨만 뿌리를 내리기 쉬워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학자에 따라 유럽겨우살이(Viscum album)의 아종이나 변종으로 보기도 해서, Viscum album var. coloratum이라고도 불려요.
품종과 여러 모습
열매가 붉게(주황빛으로) 익는 것을 붉은겨우살이(Viscum coloratum f. rubroaurantiacum)라고 따로 불러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NE미평가아직 평가받지 않았어요
위협 요인
높은 나무 위에 붙어 있어서 따려고 숙주나무를 통째로 베는 일이 있어 숲 훼손 문제로 지적돼요. 국립공원에서는 겨우살이를 허가 없이 따는 것이 자연공원법으로 금지돼 있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북한에서는 '겨울나이'라고 불러요.
  • 항암 성분 연구가 많이 이뤄진 식물이에요. 유럽겨우살이 추출물로 만든 주사제가 암 보조요법에 쓰이는데, 집에서 달여 먹는 민간요법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겨우살이(Viscum coloratum)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