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갈퀴는 봄에 들판과 길가 풀밭에서 으로 다른 풀을 감고 오르며 붉은 자줏빛 콩꽃을 피우는 콩과 풀이에요. 신석기 시대 서아시아 유적에서 씨가 나올 만큼 사람 곁에서 오래 자라 온 풀이고, 지금은 세계 곳곳에 퍼져 자라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가을에 싹이 터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자라는 이에요. 줄기는 네모지고 밑에서 갈라지며 60cm~1.5m 길이로 뻗어요.
잎
작은잎 3~8쌍이 마주 붙은 깃꼴 겹잎이에요. 작은잎은 끝이 오목하게 파이고, 잎 맨 끝은 갈라진 덩굴손이 돼요. 잎자루 밑 에 검붉은 꿀샘 점이 있어요.
꽃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콩꽃이 잎겨드랑이에 한두 송이씩 붙어 피어요.
꽃 피는 때
한국에서는 4~5월에 피어요.
열매
길쭉한 꼬투리에 씨가 5~10개 들고, 익으면 까맣게 돼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새완두Vicia hirsuta

새완두는 길쭉한 꽃자루 끝에 몇 mm밖에 안 되는 흰빛·연한 파란빛 꽃이 여러 송이 모여 피고, 털 난 작은 꼬투리에 씨가 보통 2개 들어요. 살갈퀴는 꽃이 훨씬 크고 잎겨드랑이에 한두 송이씩 바짝 붙어 피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철 같은 풀밭에서 덩굴손을 뻗으며 함께 자라요.

얼치기완두Vicia tetrasperma

얼치기완두는 4mm쯤 되는 연한 파란빛 꽃이 꽃자루에 한두 송이 달리고, 꼬투리에 씨가 4개 들어요. 살갈퀴는 꽃이 훨씬 크고 턱잎에 검붉은 꿀샘 점이 있어요.

헷갈리는 이유새완두와 함께 살갈퀴 곁에 섞여 자라는 작은 덩굴풀이에요.

벳지Vicia villosa

벳지는 한쪽으로 치우친 긴 꽃송이에 꽃이 10~40송이나 줄지어 달리고, 줄기와 잎에 털이 많아요. 살갈퀴는 꽃이 한두 송이씩 따로 피어요.

헷갈리는 이유꽃 색이 비슷하고 둘 다 ·사료로 심었다가 퍼져 자라요.

살갈퀴·새완두·얼치기완두 구분
꽃꽃 달리는 모양꼬투리
살갈퀴1.2~1.6cm, 붉은 자주색잎겨드랑이에 1~2송이 바짝씨 5~10개, 까맣게 익음
새완두몇 mm, 흰빛·연한 파란빛긴 꽃자루 끝에 여러 송이털이 있고 씨 보통 2개
얼치기완두4mm쯤, 연한 파란빛꽃자루에 1~2송이씨 4개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들판
  • 길가
  • 논밭 둑
  • 산기슭 풀밭
분포
한국의 산과 들 풀밭에 흔히 자라고, 논에서도 저절로 씨가 떨어져 다시 나요.
좋아하는 환경
볕이 잘 드는 풀밭을 좋아해요.
꽃 피는 때

4~5월에 꽃이 펴요

꽃 4~5월

번식과 한살이

씨앗 퍼뜨리기
다 익은 꼬투리는 비틀리며 터져 씨를 튕겨 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한국에서 '살갈퀴'라 부르는 풀은 잎이 좁고 꼬투리가 까맣게 익는 무리로, 가는살갈퀴(V. sativa subsp. nigra)에 해당해요. Vicia angustifolia라고도 불렸고, 학자에 따라 살갈퀴와 가는살갈퀴를 따로 나누어 보기도 해요. 유럽 등에는 꽃과 잎이 더 큰 사료용 아종(V. s. subsp. sativa)도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논에 저절로 나는 살갈퀴를 녹비로 갈아엎으면 화학비료를 줄일 수 있는지 국내에서 연구한 적이 있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살갈퀴(Vicia sativ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