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무는 우리 산의 비탈과 골짜기에서 자라는 잎 지는 로, 6~7월에 향기로운 연노란 꽃이 주걱 모양 에 매달려 피어요. 이름은 껍질〔皮〕을 쓰는 나무라는 뜻에서 왔다고 풀이해요. 꽃에서 꿀이 나는 나무로도 꼽혀요.
생김새
- 자라는 모습
- 높이 30m쯤까지 자라는 잎 지는 큰키나무예요. 나무껍질은 회색빛이고, 나이가 들면 불규칙한 비늘 모양으로 갈라져요.
- 잎
-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길이 4~8cm의 거의 둥근 모양에 끝이 길게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에요. 가장자리 톱니 끝에 작은 바늘 같은 돌기가 있고, 잎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잎맥이 갈라지는 겨드랑이에 붉은 갈색 털이 뭉쳐 나요.
- 꽃
-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차례에 연노란 꽃이 10~30송이씩 늘어져 피어요. 꽃자루 아래쪽에 길이 4~10cm의 길쭉한 포엽이 붙어 있어요.
- 꽃 피는 때
- 6~7월에 피어요. 밤꽃이 진 뒤에 피는 꽃이에요.
- 열매
- 지름 5~8mm쯤의 둥근 열매로 털이 덮여 있고, 9~10월에 익어요. 껍질이 종이처럼 얇아 손으로 쉽게 부서져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찰피나무Tilia mandshurica
찰피나무는 잎이 7~13cm로 훨씬 크고, 뒷면에 별 모양 털이 덮여 있으며 톱니 끝 돌기가 더 길어요. 피나무 잎은 4~8cm로 작고, 뒷면 털은 잎맥 겨드랑이에만 뭉쳐 있어요. 열매도 찰피나무가 지름 1cm쯤으로 더 크고 겉에 5줄의 줄무늬가 있지만, 피나무 열매는 줄무늬가 없어요.
헷갈리는 이유같은 피나무속으로 한국 산에 함께 자라고, 둥근 하트 모양 잎과 포엽 달린 꽃차례가 닮았어요.
사는 곳
- 자주 보이는 곳
- 산허리
- 골짜기
- 섞인 숲
- 분포
- 한국과 중국 북동부, 러시아 아무르 지방 일대에 자생해요.
- 좋아하는 환경
- 토심이 깊고 기름진 흙에서 잘 자라요.
- 꽃 피는 때
6~7월에 꽃이 펴요
꽃 6~7월 · 열매 9~10월
이름과 분류
- 이름 이야기
- 울릉도에 자라는 피나무를 Tilia insularis라는 따로 된 종으로 보는 견해와 피나무와 같은 종으로 보는 견해가 있어요. 중국 지린성에 자라는 털이 유난히 많은 형태는 변종(var. araneosa)으로 따로 나눠요.
보전 현황
- IUCN 적색목록
-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 문화와 이야기
- 피나무 무리는 속껍질 섬유가 질기고 길어서 밧줄과 삿자리, 자루 같은 것을 엮는 데 귀하게 썼어요.
- 피나무 무리의 나무는 가볍고 결이 치밀해서 궤짝과 밥상, 바둑판의 재료로 썼어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궤짝도 대부분 피나무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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