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잣나무는 줄기가 땅에 누운 듯 낮게 퍼져 자라는 잣나무 무리의 예요. 남한에서는 설악산에만 자생하는데, 설악산은 우리나라에서 이 나무가 자라는 가장 남쪽이에요. 어린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고 어른나무도 줄고 있어서 복원 연구가 이어지고 있어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보통 키 1~3m인 늘푸른 떨기나무예요. 뚜렷한 원줄기 없이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를 내리며 낮게 퍼져요.
잎
바늘잎이 5개씩 한 묶음으로 나고, 길이는 4~6cm예요.
열매
솔방울()은 길이 2.5~5cm로 작고, 다 익는 데 2년이 걸려요. 안에 날개 없는 굵은 씨(잣)가 들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잣나무Pinus koraiensis

잣나무는 30m 넘게 곧게 자라는 큰 나무이고, 잎은 7~12cm, 잣송이는 12~15cm로 커요. 눈잣나무는 땅을 기듯 낮게 퍼지는 떨기나무이고, 잎은 4~6cm, 솔방울은 2.5~5cm로 작아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바늘잎이 5개씩 나는 잣나무 무리이고, 남한에서는 둘 다 높은 산에 자생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높은 산 능선
  • 산꼭대기
분포
남한에서는 설악산이 유일한 자생지이고, 대청봉 일대 무리가 가장 커요. 북한에서는 개마고원·백두산 같은 높은 산에 자라요. 나라 밖으로는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사할린,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 분포해요.
좋아하는 환경
나무가 크게 자라기 어려운 높은 산의 바람 센 능선과 산꼭대기에 무리 지어 자라요. 빙하기에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높은 산에 남은 것으로 추측돼요.

생활

활동
자라는 속도가 아주 느려서, 줄기 굵기가 몇 cm밖에 안 돼도 100년이 넘은 경우가 있어요.

번식과 한살이

씨앗 퍼뜨리기
씨에 날개가 없어서 바람이 아니라 새가 퍼뜨려요. 잣까마귀가 씨를 모아 옮겨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설악산 대청봉 무리는 1987년부터 으로 지정돼 있어요. 복원지에서 털진달래를 바람막이로 함께 심었더니 바람이 20~30% 약해지고 어린나무가 절반쯤 살아남았어요. 바람막이 없이 심은 어린나무는 6개월 안에 모두 사라졌어요.
위협 요인
설악산에서는 쥐 같은 설치류와 잣까마귀가 솔방울을 먹어 치우고, 강한 바람 때문에 새 나무가 자리 잡기 어려워요. 빠른 기후변화도 어른나무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꼽혀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눈잣나무(Pinus pumil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