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사는 손으로 건드리면 작은 잎들이 차례로 접히고 잎 전체가 축 늘어지는 콩과의 풀이에요. 열대 아메리카가 고향이고, 한국에서는 야생에서 볼 수 없고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길러요. 부끄러워하는 풀이라는 뜻의 함수초, 또는 신경초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높이 30~50cm쯤 자라는 풀이에요. 원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한국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 한해살이풀처럼 길러요. 줄기에 가시가 있어요.
잎
깃털처럼 작은 잎이 줄지어 붙은 이 잎자루 끝에서 손가락처럼 갈라져요. 건드리거나 흔들거나 열을 받으면 몇 초 만에 접히고, 몇 분에서 30분쯤 지나면 다시 펴져요. 밤에도 잎을 접어요.
꽃
연분홍색의 작은 꽃이 모여 지름 1cm쯤의 솜방울 같은 공 모양을 이뤄요. 꽃 하나는 하루도 채 가지 않아요.
꽃 피는 때
여름
열매
가장자리에 가시털이 난 1~2cm의 납작한 꼬투리가 여러 개 모여 달리고, 마디마디 끊어져 씨가 나와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

자귀나무는 5~15m까지 자라는 나무이고, 꽃은 긴 분홍 수술이 실처럼 늘어진 모양이에요. 미모사는 무릎 높이 안팎의 풀이에요.

헷갈리는 이유잎 모양이 닮았고 밤에 잎을 포개는 것도 같아요.

차풀Chamaecrista nomame

차풀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노란 꽃이 한두 송이씩 피어요. 미모사 꽃은 연분홍 공 모양이에요.

헷갈리는 이유한국 들에 흔한 풀로, 작은 잎이 깃털처럼 늘어선 모습이 닮았어요.

꽃집의 '미모사'(아카시아 무리)Acacia

꽃집에서 '미모사'라는 이름으로 파는 노란 꽃은 아카시아 무리의 나무예요. 진짜 미모사 꽃은 연분홍이에요.

헷갈리는 이유이름이 잘못 옮겨져 같은 이름으로 불려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화분
  • 화단
  • 온실
분포
중앙·남아메리카와 카리브해가 원산이고, 지금은 전 세계 열대 지방에 퍼져 잡초로 자라요. 한국에서는 심어 기르는 것만 볼 수 있어요.
좋아하는 환경
해가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땅을 좋아하고, 그늘과 추위에 약해요. 에 사는 세균이 공기 중 질소를 붙잡아 줘서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요.

번식과 한살이

씨앗 퍼뜨리기
가시털 난 꼬투리 조각이 옷이나 동물 털에 붙어 퍼져요.

기르기

기르는 법
씨를 뿌려 기르고, 따뜻해야 싹이 잘 터요. 자꾸 건드리면 스트레스를 받아 시들 수 있어요.
독성
미모신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잎이 접히는 것은 잎자루 밑동의 볼록한 에서 물이 빠져나가며 일어나요. 일본 연구에서는 잎이 움직이지 않게 만든 미모사가 보통 미모사보다 벌레에게 두 배쯤 더 먹혀서, 이 움직임이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됐어요.
  • 화분째 15cm 높이에서 여러 번 떨어뜨리면 해가 없다는 걸 '배운' 듯 잎을 접지 않게 되고, 이 익숙해짐이 4주 가까이 이어졌다는 실험이 있어 식물의 기억 연구에 자주 등장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미모사(Mimosa pudica)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