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사리는 잎이 잘게 갈라지지 않고 혀처럼 길쭉한 한 장이라, 얼핏 보면 고사리 같지 않은 늘푸른 이에요. 한국에서는 울릉도·제주도·변산반도·강원 대성산 등 몇 곳의 그늘진 숲에서만 드물게 자라요. 변산일엽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

자라는 모습
늘푸른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에요.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여러 장 모여나요.
잎
잎은 끝이 뾰족한 긴 창 모양으로 길이 15~40cm, 폭 3.5~6cm예요. 가죽처럼 두껍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부분은 심장 모양으로 좌우가 귀처럼 벌어져요. 잎자루는 10~20cm예요.

헷갈리기 쉬운 생물

파초일엽Asplenium antiquum

파초일엽은 잎 길이가 40~120cm, 폭이 7~12cm로 골고사리보다 훨씬 크고 넓어요. 한국에서는 제주의 섬 한 곳에만 자생해요.

헷갈리는 이유둘 다 갈라지지 않은 긴 잎에 이 옆맥을 따라 줄지어 붙어요.

사는 곳

자주 보이는 곳
  • 낙엽수림
  • 그늘진 계곡
분포
한국에서는 울릉도, 제주도, 전북 변산반도, 강원 대성산 등 몇 곳에만 자라는 이에요. 변산반도에서는 기록만 있고 오랫동안 찾지 못하다가, 2018년 국립공원 조사에서 계곡의 몇 포기가 다시 확인됐어요.
좋아하는 환경
해발 1,000m 아래 낙엽수림 속,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자라요.

번식과 한살이

번식 방법
잎 뒷면에는 밑에서 3분의 1쯤 되는 곳부터 위쪽으로 포자낭군이 가운데 맥과 거의 직각으로 사다리처럼 줄지어 붙어요. 한 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줄이 마주 붙은 거예요.

기르기

기르는 법
야생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온실에서 기르는 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늘리는 법
포자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해요.

이름과 분류

이름 이야기
예전에는 Phyllitis라는 별도의 속으로 다루기도 했어요. 지역에 따라 을 나누는데,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의 무리는 아종 japonicum, 북아메리카 무리는 아종 americanum, 유럽 무리는 기준 아종(scolopendrium)이에요. 나도파초일엽이라는 이름도 있어요.

보전 현황

IUCN 적색목록
LC최소관심멸종 위험이 낮아요
현황
1997년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정했어요. 제주에는 백서향과 함께 자라는 변산일엽 군락지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어요.

문화와 이야기

문화와 이야기
  • 학명 scolopendrium은 그리스어로 '지네'라는 뜻이에요. 잎 뒷면에 줄지어 붙은 포자낭군이 지네 다리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이에요.
  • 민간에서는 봄·가을에 뿌리를 캐 말려 두었다가 요로 질환에 썼다고 전해요.

이런 종도 알아보기

만난 생물을 기록하고 모아 보세요

사진을 남기면 날짜·장소와 함께 정리되고, 지역 앨범을 한 종씩 채워 갈 수 있어요.

골고사리(Asplenium scolopendrium) — 생김새·서식지·비슷한 종 | Moeyo